경주 상인들, “상생방안·대책 내 놔라” 반발

경주시, 모다아울렛 보문점 출점 승인

백두산기자 | 기사입력 2019/02/28 [09:31]

[다경뉴스=백두산기자] 경주시는 27일 모다아울렛 보문점에 대한 대규모 점포 등록을 승인했다. 이에 상인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상생방안과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 경주시 상인들, “상생방안·대책 내 놔라” 반발     © 백두산기자

 

모다아울렛 천북점에 이어 보문점까지 개점이 확정돼 시내 관련 상가의 매출이 약 60% 가량 떨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 
    
경주시는 이날 오후 대규모 점포 승인 배경에 대해 경북도 행정심판과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형식적인 절차에 하자가 없어 승인해 준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주시는 기존에 “경북도 행정심판위원회에서 지역협력계획 미비로 반려(등록 거부)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판결이 났기 때문에 대규모점포로 등록해 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견지한바 있다.
  
등록 결정이 난후 관련 단체와 상인들이 모다아울렛과 경주시를 향해 상생방안과 구체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주중심상가연합회 최성훈 회장은 “기분이 나쁘지만 어쩔 수 없이 이해하고 가야 하는 부분”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최 회장은 상생방안과 관련 “(시와 모다아울렛에) 상생협의회를 정례화 해 상생하는 방안을 만들어 보자고 했다”며 “향후 모다가 어떻게 하는지 지켜 볼일”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경주시도 중심상가를 위해 어떤 안이나 대책을 만들고 상가도 안을 만들어 의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주시내에서 의류점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천북점 개점때 보다 더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모다아울렛과 시내상가는 경쟁 자체가 안 된다. 다 죽은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인근 의류점 대표 B씨는 “이 조그마한 도시에서 얼마나 더 가지고 가려 하는지”라며 “모다가 상생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C씨(의류점 운영)는 “허가 난 지금 현재는 상생 만을 얘기 할 수밖에 없다”며 “실질적으로 같이 살아 갈수 있게 하는 상생방안과 대책을 경주시에서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C씨는 이어 “상생방안을 모다 측에서 내놓아야 할 부분이 있고 모다에서 내놓지 못하는 미진한 부분에 대해 경주시에서 중심상가 활성화를 위한 어떤 대책이나 계획을 내놔야 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모다아울렛 보문점은 경주시 신평동 375-5번지 1만7,000여㎡에 지하1층, 지상 2층, 점포 80개 규모로 들어선다. 모다아울렛은 경주시 천북면에서 천북점도 운영하고 있다.
  
모다아울렛 천북점 개점 후 시내 중심상가는 매출의 30%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최근까지 폐업 상점이 속출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추가로 보문점이 개점될 경우 매출이 최대 60%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모다아울렛은 천북점 뿐만 아니라 보문점 개점에 앞서 제대로 된 상생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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