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국 세상] 친절울진 배가운동

남도국 | 기사입력 2019/03/15 [20:46]
▲ 남도국 세상    

근래 울진군에서 전개되는 울진군민 친절 배가 운동에 전적으로 동감하는 작은 힘이 더 크고 효과적인 결실 맺기를 보태고 싶은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이는 쉬워 보이나 어려운 문제다. 이 큰 과제를 울진의 긴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긴긴 세월 동안 익히고 몸속 깊이 베인 습관과 문화를 단시일에 깨끗하게 털어버리고 선진 시민으로 발을 바꾸어 들여 놓기란 정말 뼈를 깎는 아픔을 감수해야하는 엄숙한 대업임을 우리 모두가 인정하는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해야 한다. 우리 울진은 이런 불명예스러운 오욕을 알게 모르게 숨겨오며 지금까지 눈감고 아웅 하는 식으로 덮어주며 살아온 게 사실이다. 이제 우리 모두는 기꺼이 나서야 할 때다. 많은 군민의 오해와 비협조, 반대급부를 무릎 쓰고 라도 이 중요한 과제를 이번 기회에 범 군민의 협조와 공감을 얻어 나라가 우러러 보는 울진으로 도약하였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이 문제를 행정에서 처음 시작하긴 하였지만, 앞으로는 전 민간 분야로 확대되고 공감을 얻어 참여토록 독려하고 유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죄송하지만 우리 울진은 너무 너무 불친절한 사람, 업소, 택시, 여관, 기타 등등이 많아 현실적으로 부끄럼을 느낀다.


실례를 들어 본다.

며칠 전 타지에 나갔다가 돌아와 버스정류장에서 택시를 타려 맨 앞차에 대기하고 있는 차를 타려하는데 택시 기사는 전화하느라 5분 이상 손님을 기다리게 했다. 손님이 다른 택시를 타고 가려하니 꼭 앞차를 타야한다며 안 된다 한다. 손님이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그 택시로 오는 중에 기사는 계속 자기주장을 내 놓는다. 전화하는 것쯤은 손님이 이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다른 날, 울진읍 돌솥밥 잘한다는 모 식당에 들렀다. 꽤 고령인 주인 남자가 서비스를 한답시고 거친 행동과 퉁명한 언어로 손님을 이래라 자래라 명령한다. 설상가상 방 하나에 여러 사람들 같이 식사하는 장소다 보니 옆 사람들의 고성으로 떠들며 시끄런 소리 때문에 밥을 입으로 먹었나 코로 먹었나 경황도 없이 허급지급 먹고 식당을 나왔다.

 

자주 가는 목욕탕 역시 불친절의 온상이다. 남탕에서 서비스하는 남자 분, 손님을 대하면 가볍게 인사만 하면 될 것을, 어떤 친한 손님에게는 이런저런 말도 안 되는 말을 쉬지 않고 지껄이며 마치 자기가 왕인 것처럼 행동 한다.


이와 비슷한 예가 우리 울진에 어디 여기 뿐 일까? 슈퍼에도, 여관에도, 빵집에나 이발소, 작은 규모의 가게에도, 손님이 들어와도 본체만체 전화질이나 딴 짓 하는 주인을 얼마든지 볼 수 있다.

 

도시처럼 경쟁력이 없어 그런가? 손님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중심의 가치관에서 우러나는 자연 현상적 발동인 것 같다. “손님은 왕”이란 말 그들도 알기나 하는 것인가? 왕이 내 집에 왔으면 만사를 제쳐놓고 왕을 맞이해야 하는 게 도리가 아닌가? 하찮고 별 볼일 없고 매일 만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손님에게는 마음 깊이 울어나는 존경과 사랑과 감사와 섬김을 실행해야 한다.


매일 아침 우리 바쁘지만 시간을 내어 거울 앞에서 내 얼굴을 만들어 가자. 혹시 찌푸려져 있지 않은가? 환한 미소 지으며 집을 나서면 그 미소가 하루 종일 지워지지 않도록 노력하며 살아가는 알뜰함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형편과 사정에 따라 각기 다를 수는 있겠지만 개개인의 환경에 맞춰 내 얼굴과 말과 행동이 울진을 대표하고 울진을 가슴에 않고 살아간다는 사명감을 간직하는 마음과 자세와 실천이 중요한 것을 매 순간 기억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울진에 사는 모든 분들, 친절하고 겸손하고 협조하며 남을 배려하며 살아가려하는 이 귀중한 캠페인에 우리 모두 동참하여 우리 울진을 사람 살기에 가장 아름답고 친절한 사람들이 사는 고장으로 함께 만들어 가자.


먼저 보면 인사하기, 칭찬하고 격려하기, 공중질서 잘 지키기, 타인에 피해주지 않기, 섬기며 존경하는 자세, 남의 이야기 잘 경청하기, 웃고 미소 짓고 겸손한 자세, 이해하고 공감하는 마음을 우리가 매일 몸으로 실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노력하면 울진의 친절 배가 운동 캠페인은 오래 걸리지 않아도 결실 할 수 있을 것을 믿는다. 2019년 03월 15일

성공한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마십시오, 가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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