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우기대비 저수지 붕괴 비상대처 훈련 가져고령 덕곡저수지 붕괴 가정... 유관기관 위기대응능력 제고 및 안전의식 고취[다경뉴스=백두산기자] 경상북도는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17일(수) 한국농어촌공사 관계관, 지역주민, 소방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고령군 덕곡저수지 붕괴를 가정한 ‘민관 합동 비상대처 훈련’을 가졌다.
이번 훈련은 최근 잦은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로 인해 저수지 제방붕괴 발생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 협력체계 등 위기 비상대처 능력 제고와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훈련은 시설관리자인 한국농어촌공사(고령지사)에서 주관하고 경북도가 훈련 상황을 지원·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집중호우로 인한 덕곡저수지 수위 상승으로 제방 일부가 유실되고, 저수지 붕괴가 우려됨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지는 상황에서 '주민대피, 이재민 구호, 제방 긴급복구, 안전점검 활동 등'이 현장감 있게 진행되었다.
경북도는 이번 훈련 외에도 울릉도를 제외한 22개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 각 지사에서 영농기 이전(4.30일)까지 양수장 붕괴, 배수장 가동중단 등의 가상 상황을 설정한 자체 현장훈련 및 점검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김종수 경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상황을 대비한 현장 비상대처 훈련으로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망 및 역할분담,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훈련”이라며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이 걸린 문제인 만큼 훈련과정에서 드러난 미비점은 즉시 보완·개선해 실제상황 발생 시 빈틈없이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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