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씨 그림 작품 한서진 제공 울진 죽변 어촌마을 초겨울 문턱에서 양파와 마늘을 심으려 묵정밭을 일구었다
깨알 보다 작은 풀씨들이 다음해에 다시 오려 와르르 땅으로 내려앉는다
내년 봄에는 깨어나 사생결단하고 나한테 덤빌 풀씨들
갈 때는 노인들처럼 순순히 자리를 털고 올 때는 아기들처럼 힘차게 오는구나. <저작권자 ⓒ 다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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