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으로 제 살을 찢는 봄 혹독한 겨울을 걷어낸 발아래 솟아오른 복수초 꽃 낮은 산비탈에 산수유 꽃 가파른 언덕배기에 매화
둘러볼수록 두꺼운 제 살점 찢고 또 찢어 나온 흔적들 그 아픔과 아름다움이 오롯이 눈에 담겨 온다
산수유로 매화로 복수초로 필수 있도록 세상에 온 맨손이 아픈 사람들아 더 아름답고 환하게 피어라
아무것도 가지지 못하여 맨살을 찢고 있는 사람들아 꿈이 있다면 반드시 이룬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기에 더 크게 이룬다.
淸良 이윤정 시인 프로필
한국문인협회 문학기념물조성운영위원, 월간'심상’신인 문학상 수상 시 등단, 불교문학회 부회장 (역임), 시마을문학 부회장 (현재),코리아나문학회 회장, 현대시인협회 회원, 심상문학회 회원, 글벗 문학회 정회원, 계간 문예지 발행인, 2019년 현재다경 뉴스에 문학작품 연재 중, 이메일 sl2000212@hanmail.net, 제5회 불교문학 대상 수상, 1988년 MBC 전국여성백일장 산문 최우수( 전체 대상)수상. 2019 글벗문학작가상 수상. <저작권자 ⓒ 다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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