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영주댐, 올해도 녹조현상.. 수문 개방에도 4년째

엄재정기자 | 기사입력 2019/08/01 [07:00]

[다경뉴스=엄재정기자] 내성천보존회는 경북 영주시 소재 시민단체다. 아름다운 모래강 내성천을 복원하고자 활동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 애물단지 영주댐, 올해도 녹조현상.. 수문 개방에도 4년째     © 엄재정기자

 

내성천 중상류 지점(경북 영주시 평은면 용혈리)에 4대강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된 영주댐이 2016년, 2017년, 2018년에 이어, 올해(2019년)에는 수문을 완전 개방하였음에도 본댐과 보조댐에서 녹조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영주댐의 녹조현상이 상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수질악화와 독소축적 등 그 폐해의 심각성을 나타내고 있다.


가. 애물단지가 된 영주댐

 

4대강사업의 일환으로, ‘낙동강 수질개선’ 목적으로, 내성천 중상류 지점(경북 영주시 평은면 용혈리)에, 2009년 착공되어 2016년에 준공된 영주댐은 세계에서도 희귀하고 아름다운 모래강 내성천의 원형을 상실케 하였을 뿐만 아니라 수질악화·생태계파괴의 문제를 일으키는 애물단지가 되었다. 최근에는 댐 하부로의 용출현상(파이핑현상)과 각종 균열현상으로 인하여 붕괴의 위험성이 있다는 점까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준공한지 3년이 된 영주댐은 담수를 하지 못하는 댐이 되어서 담수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때 담수를 하지 못하는 원인을 두고 의혹의 눈길을 받고 있다.

 

실정이 이러함에도 문재인 정부는 영주댐의 문제를 4대강조사평가에서 제외하는 방법 등으로 외면하면서, 심지어 영주댐의 준공 여부의 문제와 붕괴의 위험성에 대한 문제에는 주도적으로 감추기에 나서고 있어 규탄을 받고 있다. 4대강사업을 반대했던 문재인 정부가 총체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는 영주댐을 이명박 정부와 동일하게 애물단지로 보는 현상에 대해 “누가 가로막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나. 영주댐 녹조현상의 특징

 

영주댐은 2016년 7월 시험담수를 시작하자말자 남조류의 창궐로 인한 녹조현상이 발생되었고, 2017년 7월 녹조현상 때에는 5급수에도 미치지 못하여 공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는 수질을 나타냄과 동시에, 유해남조류(마이크로시스틴)에 의한 독극물이 생성되어, 하류 생태계를 완전히 파괴하고 식수를 오염시켜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남조류는 유해남조류로 분류되지 않더라도 대부분 상당한 독성을 갖고 있다는 점이 간과되어서는 아니 된다.

 

2018년과 올해(2019년)에는 담수를 하지 못하고 완전 방류 상태로 전환하였지만 녹조현상은 매년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영주댐 건설 목적인 ‘낙동강 수질개선’은커녕 오히려 수질을 악화시키는 주범이 되었다. 따라서 영주댐은 안전성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수질 문제만으로도 정상적인 운영을 할 수 없는 댐이 되었다.

 

수문을 모두 개방하여 완전 방류를 실시함에도 녹조현상이 발생되는 이유는, 영주댐과 보조댐(유사조절지)의 경우 방류 수문이 높게 설치되어 있어서 수문을 열어도 수류가 정체되는 구간이 각 3km에 이르게 되어 녹조의 원인 생명체인 남조류가 번성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영주댐은 유역 내에 농경지 면적이 21%나 되어서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황당한 댐이 되었는데, 그때는 몰랐지만 영주댐 건설 이전에는 녹조현상이 발생하지 않고 1급수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가 하면 “물이 흐르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영주댐이 밝혀주고 있다.

 

영주댐의 경우 농경지 면적이 21%나 된다는 이유로 인해, 다른 댐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 ①매년 여름에 발생하는 ‘녹조현상’ 외에도 ②남조류의 특성인 남색과 남조류 사체의 검은 색이 혼재되었을 때 나타나는 ‘흑조현상’, ③수시로 나타나는 짙은 갈색의 ‘똥물현상’, ④심지어 겨울에 생존하는 조류(藻類)에 의한 ‘겨울녹조현상’까지 보여주고 있다.

 

또 다른 특징은 담수율 10%이상이 되었을 때(2016년, 2017년)에는 영주댐의 본댐에 녹조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현재와 같이 담수를 하지 않을 때(2018년, 2019년)에는 영주댐의 보조댐(유사조절지)에 녹조현상이 강하게 나타난다. 때문에 올해 녹조현상도 영주댐의 보조댐(유사조절지)에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 애물단지 영주댐, 올해도 녹조현상.. 수문 개방에도 4년째     © 엄재정기자
엄재정기자

희망, 가장 현명한 사람은 자신만의 방향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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