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속에 검둥개와 흰 개가 있다한다. 서로 싸우면 누가 이길까? 그 사람이 응원하는 개가 이긴다. 그 사람이 검둥개를 응원하면 검둥개가, 흰 개를 응원하면 흰 개가 이기고 그 사람이 원하면 무승부로 끝나고 그 사람이 원하면 타협하여 양자 모두 승리로 끝낼 수 있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선과 악이 공존한다. 선도 악도 서로 싸우면 승자도 생기고 패자도 생기며 양 쪽 모두 승자로 탄생하는 타협과 양보의 결과를 만들어 낸다.
참 희한한 일이다. 누구는 이렇게도 잘 하는데, 어떤 나라는 그렇게 복잡하고 큰 나라인데도 잘 해나가는데 나와 우리는 왜? 내속에 욕심의 악이 있기 때문이다. 배려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그 마음이 커지면 나 개인으로부터 나라와 전 세계로 번져 악이 지배하는 세상을 만들게 된다.
성서에 (로마서 7:21) 내가 한 법을 깨달았느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라. 바울 사도의 깨달음이다. 악을 응원하면 악이 세상을 이기고 지배하며 세상은 온통 악으로 번질 수밖에 없게 된다는 깨달음이다.
누구든 악은 원치 않지만, 욕심은 있다. 세상 것 다 준다 한들 마다할 그 누구 있으랴? 그 욕심이 악을 잉태하는 것이며 그것이 세상을 어지럽히는 주인공이 된다. 내가 바로 세상 악의 주인공으로 불리는 악의 원천이 된다.
대학교수로 지낸 사람을 어리석은 자 하면 누가 곧이들으랴? 서울 대학 교수로 장관직에 임명 받은 사람을 어리석은 자라하면 누가 그 말 곧이들으랴?
세상의 그 큰 악을 내가 만들어가는 장본인, 그 큰 죄를 어찌 감당하려 이런 우를 저지려는가? 하늘을 우러러 깨끗하게 돌아와라! 뉘우치고 돌아오는 자는 용서받으리라. 나도 너도 우리 조국 대한민국도 깨끗하게 돌아오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한다. <저작권자 ⓒ 다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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