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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란의원, 안동시의회 5분 자유발언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듭시다”

백두산 기자 | 기사입력 2019/09/06 [18:16]

이경란의원, 안동시의회 5분 자유발언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듭시다”

백두산 기자 | 입력 : 2019/09/06 [18:16]

[다경뉴스=백두산 기자]이경란 의원은 6일 제207회 안동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듭시다”라고 밝혔다.

 

▲ 사진설명=이경란의원, 안동시의회 5분 자유발언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듭시다”     © 백두산 기자

존경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 민주당 비례대표 이경란의원입니다.
 
시민과 함께 열린 의회를 이끌어 가시는 정훈선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안동시 발전과 시민복리증진을 위해 매진하시는 권영세 시장님, 김세환 부시장님을 비롯한 1,400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본 의원은 안동시에 있는 아이들이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안동시 인구가 2015년 17만596명에서 2019년 7월 16만263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인구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이라지만 우리시 만이라도 인구가 증가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젊은 청년을 유입하기 위한 정책도 좋고, 새로 유입되는 주민들에 대한 지원도 좋습니다. 
 
그런데 현재 살고 있는 주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인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인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첫 번째, 얼마 전 타 지역 의원님과 전화 통화 중 참으로 부끄러운 말을 들었습니다.
 
“안동에는 물놀이시설이 없습니까? 안동에서 오는 물놀이객으로 우리 지역 시민들이 물놀이하기 불편합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안동시민들에게 주로 물놀이는 어디로 가는지 물어보면 영주시 문정 야외물놀이장이나, 의성 조문국 박물관 물놀이장 등 안동보다는 인근 지역으로 많이 간다고 합니다.
  
안동지역에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물놀이장이 있으면 우리 시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가겠습니까? 
 
현재 안동시에는 계명산 자연휴양림 물놀이장, 천리천 어린이물놀이장, 시민공원 어린이물놀이장, 농업기술센터 물놀이장 등 4곳에서 물놀이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계명산 자연휴양림 물놀이장은 거리상으로 멀어서 안동시민이 이용하기는 불편하고, 천리천 어린이 물놀이장은 영유아들이 이용하기에는 좋은 시설이지만, 일반 시민에게 토요일, 일요일 오후 2시에서 5시까지만 개방하고 평일에는 단체에 개방해서 일반시민이 이용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안동시 대표 물놀이장이라 할 수 있는 시민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은 시민들을 위해 생존수영, 심폐소생술 교육도 하며 안전관리도 잘 되어 있어 시민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농업기술센터 물놀이장은 물놀이장으로 등록은 되어있지만 운영하지 않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영유아들이 갈 수 있는 물놀이장은 있지만 청소년이나 어른들이 갈 수 있는 물놀이장은 부족한 형편입니다. 
 
안동시에서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타 지역으로 가지 않고 안동시에서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해 주셔야 합니다. 
 
두 번째, 아이들을 위한 좋은 놀이터는 어떤 곳이어야 할까요?
 
지나치게 일정하게 설계된 놀이터는 아이의 자립심과 모험정신을 방해합니다.
 
기존의 놀이터들은 색깔만 요란하고, 행동은 제한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마치 ‘건너고 올라가서 내려가라’는 각본이 있는 것처럼, 새롭게 놀기 위해 노력할 필요도 없고, 아주 작은 위험도 사전에 차단되는 공간인 것입니다. 
 
천편일률적으로 정형화된 놀이터는 아이들의 사고를 하나의 틀 속에 가두어 둡니다.
 
아이들이 몸으로 부딪혀 자연스럽게 이치를 깨우치게 되는 그런 놀이터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놀이터에서 놀다보면 살면서 맞닥뜨리는 어려움들을 자연스럽게 극복할 힘도 기를 수 있겠죠.
 
아이들은 스스로의 능력을 끌어올려 위험과 맞섭니다. 
 
아이들 스스로 더 놀고 싶어지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어른의 몫이고 우리의 미래입니다. 넘어져본 아이만이 일어설 줄 압니다.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자연친화적 공간을 조성하고 안전한 환경 개선으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안동시로 만들어 봅시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실을 말한다면 어떤 것도 기억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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