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경뉴스=최재국 기자] 길안초등학교(교장 김여선)에서는 10월 15일 3~6학년 본․분교 32명의 학생들이 모두 함께하는 ‘천지갑산 운동회’를 길송분교장 운동장에서 가졌다. 천지갑산 운동회는 분교 4․5학년 학생들의 ‘분교에서 함께하는 작은 운동회’프로젝트 활동의 일부분이며, 학생참여예산으로 운영되었다.
본교는 운동회와 학예발표회를 격년제로 실시하여 올해는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학예발표회가 있을 예정이다. 이에 학생참여예산에 대한 안내를 받은 분교 4․5학년 학생들은 스스로 만드는 작은 운동회를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으며, 본․분교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계획되어 있는 ‘분교에서 공부하는 날’시간을 활용하여 ‘분교에서 함께 하는 작은 운동회’ 프로젝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운동회를 개최하기 위해 분교 4․5학년 4명의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운동회 프로그램을 정하였다. 또 필요한 준비물과 상품 등을 조사하여 학생참여예산 지출 계획도 직접 짰으며, 안내장과 플랜카드를 만들어 모든 학생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운동회 당일 4명의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에게 운동회를 통해 얻기를 바라는 점과 주의할 점을 말하였으며, 준비운동 시범도 보였다. 운동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천지, 갑산 두 팀으로 나누어진 컵 쌓기 릴레이, 피구, 축구, 이어달리기를 하였다. 친구가 쌓은 컵이 무너져도 원망하지 않고 기다려주고 응원을 하였으며, 선생님과 함께하는 피구와 축구로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가장 기다린 이어달리기에서는 있는 힘껏 달리고 서로를 응원하며 운동회의 즐거움을 더했다.
운동회 계획에서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한 4명의 학생들은 “우리가 직접 준비한 운동회에 모두들 즐겁게 참여해주고 칭찬해 주어서 너무 뿌듯하다. 천지갑산 운동회를 통해 본교 친구들과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함께 준비한 우리 분교 4․5학년이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서로를 칭찬했다.
김여선 교장은 “학생참여예산으로 학생들 스스로 계획하고 진행한 운동회이기에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이기기보다는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이 흐뭇한 운동회였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오늘처럼 서로를 배려하는 학교생활을 하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말했다. <저작권자 ⓒ 다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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