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 중인 영주댐, 특이하게도 ‘늦가을 녹조현상’ 발생

김순규기자 | 기사입력 2019/11/07 [06:03]

[다경뉴스=김순규 기자] 내성천보존회는 11월 6일 내성천 중상류 지점(경북 영주시 평은면 용혈리)에 4대강사업의 일환으로, ‘낙동강 수질개선’ 목적으로 건설된 영주댐이 완공 후 5년이 경과하고 있음에도 균열현상과 파이핑현상(댐 하부 관통현상)으로 인해 ‘준공’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 담수 중인 영주댐, 특이하게도 ‘늦가을 녹조현상’ 발생, 사진제공=내성천보존회.  © 김순규 기자

 

이어 ‘유령댐’으로 불리고, 또 녹조현상·흑조현상 등으로 수질을 심각히 악화시키고 있어 도저히 담수를 하지 못하는 처지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영주댐 안정성의 문제점을 고의로 외면한 채 방치하는 방법으로 하류 주민의 생명안전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

 

영주댐은 2016년, 2017년, 2018년에 이어, 올해(2019년)에는 수문을 완전 개방하였음에도 본댐과 보조댐에서 녹조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영주댐 유역면적내 농경지 비율이 21%에 이르고 있어, 수질악화는 필연적인 현상이 될 것이 예상되고 있다.

 

▲ 담수 중인 영주댐, 특이하게도 ‘늦가을 녹조현상’ 발생  © 김순규 기자

 

실제로 녹조현상이 상시적으로 발생하여 수질악화와 독소축적 등 그 폐해의 심각성을 나타내고 있다. 영주댐의 특이한 점은 남색을 띠는 남조류와 조류(藻類)의 사체가 혼재되어 짙은 남색 혹은 검은색 혹은 간장색을 나타내는 ‘흑조현상’이 발견되기도 한다. 이때 남조류의 일부 종은 독성물질을 내놓아 단순히 유기물 생성에 의한 수질악화 차원을 넘어서고 있다.

 

올해 10월 7일, 국토부와 환경부는 영주댐이 준공검사에 합격하지 못해 수차와 발전기의 하자보증이행 기간이 경과하고 있음에도 성능검사를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수자원공사의 사정과 준공검사를 통한 안전성 확인의 필요에 따라 내년 6월 100% 수위를 목표로 담수를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 담수 중인 영주댐, 특이하게도 ‘늦가을 녹조현상’ 발생  © 김순규 기자

 

현재 약 20% 수위(담수량 기준, 영주댐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최고 수위)로 추정된다. 이때, 영주댐의 수질이 특이하게 악화되고 있는 실태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놀랍게도 겨울을 코앞에 둔 늦가을에 녹조현상이 발생하는 특이한 현상을 발견했다. 11월 4일 자 드론으로 촬영한 아래의 사진과 같이 심각한 지경임을 나타내고 있다.

 

▲ 담수 중인 영주댐, 특이하게도 ‘늦가을 녹조현상’ 발생  © 김순규 기자

 

이에 내성천보존회는 다음과 같은 내성천보존회의 입장을 밝혔다. 

 

1) 내성천보존회와 소통하지 않은 채 필요한 합동조사 등을 실시하지 않는 국토부와 환경부를 규탄한다.

 

2) 영주댐이 붕괴의 위험성에 놓인 가운데에서도 위험을 감수하고 시행하는 담수 과정에서, 수질에 있어 특이한 현상을 보여주는 영주댐 수질에 대해 ‘농경지가 정체된 담수지 수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와 검증이 환경정책에 있어 중요한 단서와 자료가 될 것인데도 방치하고 있는 행정을 비판한다.

 

3) 수질이 심각히 악화되고 있다하여 담수를 중단하여서는 아니된다.

 

[자료, 사진제공=내성천보존회 회장 송분선]

 

▲ 담수 중인 영주댐, 특이하게도 ‘늦가을 녹조현상’ 발생  © 김순규 기자

▲ 담수 중인 영주댐, 특이하게도 ‘늦가을 녹조현상’ 발생  © 김순규 기자

▲ 담수 중인 영주댐, 특이하게도 ‘늦가을 녹조현상’ 발생  © 김순규 기자

▲ 담수 중인 영주댐, 특이하게도 ‘늦가을 녹조현상’ 발생  © 김순규 기자

▲ 담수 중인 영주댐, 특이하게도 ‘늦가을 녹조현상’ 발생  © 김순규 기자

▲ 담수 중인 영주댐, 특이하게도 ‘늦가을 녹조현상’ 발생  © 김순규 기자

▲ 담수 중인 영주댐, 특이하게도 ‘늦가을 녹조현상’ 발생  © 김순규 기자

김순규기자

세상의 어떤것도 그대의 정직과 성실만큼 그대를 돕는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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