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경뉴스=남도국 기자]상주시보건소(치매안심센터)는 12월 2일, 3일, 4일, 9일 총 4일간 상주시 삼백시네마에서 2019년 우리마을 예쁜치매쉼터 및 단기쉼터 참여 어르신들을 모시고 영화 ‘로망’을 관람했다.
이번 행사는 2019년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무사히 수료한 것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마련했다. 평소 외출이 힘들고 영화를 관람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려는 취지다.
이번에 관람한 영화 ‘로망’은 한평생 가족을 위해 아등바등 살아온 45년차 노부부가 동반 치매를 진단 받은 뒤 둘만이 간직한 부부의 첫 로망을 기억하며 생의 아름다움을 꽃 피우는 이야기다. 치매를 마주한 가족들의 두려움과 현실적인 고민, 그리고 사랑을 통한 화해와 극복의 과정을 무겁지 않은 일상의 톤으로 담아낸 영화다.
치매안심센터는 관람객을 위해 다과를 준비하고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라는 뜻에서 담요도 증정했다. 영화 나들이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난생 처음 영화관에서 영화를 봤는데 색다른 경험이라 좋았다. 이런 기회를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영숙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영화 나들이가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소가 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다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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