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경뉴스=백두산 기자]의성소방서는 올해 2월부터 관내 요양병원․요양시설 29개소에 설치된 열감지기를 연기감지기로 교체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 설치된 열감지기의 경우 화재 발생 시 연기감지기 보다 비상경보를 알리는 경고음이 작동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신속한 인명대피가 우선 시 되는 요양병원‧요양시설의 화재경보 시스템을 개선하고자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지도를 하고 있다.
2018년 1월 26일 오전 7시 30분경 세종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15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사상자는 화상이 아닌 연기와 유독가스로 피해를 입은 사람이 대부분이다.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화재에서는 경보기의 빠른 작동과 이를 통한 신속한 대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5년 1월 23일, 신설되는 노유자시설에 연기감지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국가화재안전기준이 강화됐다. 하지만 기존의 노유자시설은 제외되어 여전히 안전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의성소방서는 2020년 상반기까지 관내 모든 노유자시설에 열감지기를 연기감지기로 교체하고 설치되지 않은 곳은 설치 될 수 있도록 계도 중에 있다.
정창환 소방서장은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노유자시설에 설치된 열감지기를 연기감지기로 교체하고 정기적인 소방훈련을 통해 신속‧정확한 초기대응체계 구축을 마련하여 유사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다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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