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경뉴스=신영숙 기자] 경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이사장 이재업)이 일본의 지속적인 독도 영토주권 침탈에 대비해 일본어 학습을 통한 독도수호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외국어(일본어)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한다.

▲ 독도재단, 전 직원 외국어 능력향상 교육과정 운영  © 신영숙 기자

10일 독도재단에 따르면 독도수호 전문기관으로서 직원들의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포스코 인재창조원의 장은실 일본어교사를 초청, ‘실생활에 필요한 외국어 공부’라는 주제로 외국어를 쉽고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는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이 이날 오후 재단회의실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기초문법과 작문 및 독해를 통한 일본 내 독도관련 뉴스 탐독이 포함되어 있으며, 매주 화요일 90분간 25회 걸쳐 8월 말까지 운영된다.

재단은 앞으로 매주 일본어 교육을 비롯해 직원들 간 자발적인 언어별 동아리 학습 활성화 및 경연대회를 통해 직원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외국어 능력 우수자를 발굴, 포상과 동시에 일본 배낭여행의 인센티브도 부여할 방침이다.

신순식 사무총장은“조선 숙종 때 안용복이 일본에 2번이나 건너가 자산도(독도)가 조선 땅임을 주장했던 것은 일본어로 소통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적극 대처해 나가고 일본어 학습을 통한 개인 역량을 향상시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