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의원, 갑질 행태와 코로나19 '마스크' 논란명색이 기초의원도 아닌 광역의원인데 마스크 왜 안주나[다경뉴스=엄재정 기자] 지금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한 도민들의 피해가 산더미처럼 불어나고, 도민들은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 시점에 A 도의원이 도의회 집행부를 향해 지난 2월 5일 임시회가 끝난 지 40여 일이 지나도록 도의원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터트려 도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A 도의원은 도의회 초선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지금 현재 대구, 경북은 코로나 19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퇴치를 위한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우리가 기초의원도 아니고 명색이 광역의원들인데 의회 차원에서 마스크 지급안내, 지급 등 아직까지 어떠한 행위도 없었다고 불만을 털어놓고 있어 전형적인 갑질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또 마스크 지급안내와 지급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의회 집행부를 향해 이런 소통의 부재. 의회 차원의 상호 배려와 존중의 정신은 어디에도 볼 수가 없다며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고 대놓고 불만을 드러내 도민들을 섬기는 도의원으로서 자질을 의심케 했다.
도민 김 모(55세 안동) 씨는 도민들은 마스크를 사기 위해 우체국, 농협, 약국 등을 찾아다녀도 구입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 실정인데도 도민들을 먼저 생각해야 할 의원이 도민은 안중에도 없고 도의원만 챙기려는 비열한 처사라며 당장 도의원직을 그만두라고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도민 신 모(60세 예천) 씨는 도민의 손과 발이 되는 도의원이 맞느냐? 도의원이 얼마나 대단한 자리길래 도민들은 줄서서 기다려도 구하지 못하는 마스크를 달라고 갑질을 하느냐고 비난했다.
도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A 도의원은 지난해 10월 열린 축제장에서 내가도 의원인데 왜 축사를 시켜주지 않느냐며 공무원과 축제 관계자들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고 면사무소 집기를 파손하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 이 같은 갑질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큰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다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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