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난에는 3生을 구한다고 했다. 생명ㆍ생계ㆍ생활(일상)
[다경뉴스=신영숙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대구·경북에 환자가 발생한 지 꼭 한 달이 됐는데, 지난 한 달 동안 3生을 구하려고 발버둥을 쳐 왔다고 18일 밝혔다.
그러나 감염병은 단기간에 소멸되기 어렵고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며, 확진자 추이가 당장 감소세를 나타낸다 해도 계속 경계를 늦추지 않고 발생속도를 줄여 나가야 된다고 했다.
3월 17일에도 도내에 확진환자가 10명이 나왔다. 3명까지 줄었다가 다시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 어려운 징조라고 했다.
특히 대구ㆍ경산ㆍ포항으로 이동선을 따라 바이러스 감염이 이어지는 지역사회 감염 조짐도 보이고 있어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18일 대구 소재 요양병원 5개소에 87명 (한사랑요양병원 74, 배성병원 7, 수성요양병원 4, 진명실버홈 1, 시지노인병원 1)의 확진자가 발생해서 매우 안타깝다.
경상북도는 3월9일부터 사회복지시설 564개소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시작해 오늘로 10일째이다.
다행히 예방적 코호트 격리 시작 후에는 신규로 감염된 시설이 없고, 시설 내 종사자 샘플링 조사도 현재까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열흘 동안 어르신들의 생명과 건강을 잘 지켜내고 있는데, 무엇보다 시설 종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22일까지 철저히 예방해서 잘 마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했다.
다만 그 이전에 이미 집단감염이 발생해서 시설 격리가 이어져 오고 있는 4개소(푸른요양원, 서린요양원, 엘림요양원, 참좋은요양원)에서 검사 때마다 한두 명씩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17일 중대본과 전문가들, 가족들과 협의를 해서 몇 가지를 추가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상세한 사항은 잠시 후에 말씀드리겠다.
요양병원에 대해서도 보건복지부 방침에 따라 환자 및 종사자 5%를 샘플링 검사하겠다며, 대상은 111개소 1,350명이라고 했다.
국회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추경 예산이 통과됐는데, 우리가 요구한 만큼은 안됐지만 그래도 대구·경북에 2조4천억원을 지원해 주신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부족한 부분은 경북도에서 자체 추경을 통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서 취약계층과 자영업자에 대한 자구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미국은 증시가 대폭락하는 등 우리가 역사로만 알고 있던 대공황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정부에서도 경제 중대본을 만들어 비상대응하고 있고, 우리 道에서도 경제살리기 TF를 만들어 대응중이다.
이 지사는 "위기를 헤쳐 나가는 가장 큰 힘은 단합"이라며 "우리모두 합심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다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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