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경뉴스=남도국 기자] 경상북도의회는 30일 제3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남영숙 도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학교 코로나19 방지 대책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다음은 남영숙 의원의 5분 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장경식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이철우 도지사님과 임종식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농수산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상주출신 남영숙 의원입니다.
코로나19 감염증 위기 극복을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계시는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림니다.
본 의원은 초중고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 방지 대책에 관해서 발언하고자 합니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 사태로 대학입시 등의 학사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 판단에서 교육부에서는 당초 3월 23일에서 4월 6일까지 2주간 추가적인 개학연기를 결정하였습니다.
지금은 4월 6일 개학을 앞두고 학교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개학 후 전면 온라인 개학하는 방안, 학생·교직원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따라 지역별로 정상 개학이나 온라인 개학 등의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초중고 학교가 개학하면 학교 내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과 이로 인한 가정과 사회로의 확산이 우려됩니다.
청소년의 감염 비율이 성인에 비해 낮긴 하지만 19세 이하 미성년자의 누적 확진자 숫자가 3월 7일 379명에서 29일 현재까지 619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현재 경북의 19세 이하 미성년자 확진자 수는 39명입니다.
본 의원은 개학을 1주일 앞둔 시점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교육청과 경상북도에게 다음과 같은 제언을 드립니다.
첫째, 경상북도 교육청은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분야별 업무담당자 중심으로 각각 이루지는 대응에서 벗어나 부서별 업무 협치를 할 수 있는 코로나19 대응팀 구축이 필요합니다. 이 대응팀은 감염병 예방교육에 기반한 예방관리 전담부서이며 이 부서를 중심으로 복지, 학사, 복무, 급식, 방역 등 행정지원이 유기적으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둘째,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발생 시 마스크, 열화상 카메라, 체온계 등은 예산지원보다 물품 지원으로 하는 것이 학교 안정화 및 예산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셋째, 가정 내에서 37.5도 이상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호흡곤란)이 있는 학생은 학교에 등교 하지 않는 문화가 확산 · 정착되도록 모든 부서가 함께 노력하여야 합니다.
넷째,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이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보다 중요한 것은 초중고 학교에서 감염병 예방교육과 학생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보건교육을 충실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경북교육청과 시군 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초중고 학교에 대한 상시적인 지도와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합니다. 아울러 초중고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생활 안전 수칙을 지키고 학교 밖 다중시설 이용을 자제하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특히 인지력과 분별력이 떨어지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은 가정은 물론 지역사회 감염의 또 다른 온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코로나 사태 종식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경상북도 교육청, 경상북도, 모든 기관단체가 상호협력하여 학교 코로나19 감염방지에 온 힘을 모아주실 것을 촉구하면서, 본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다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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