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x자 권사님 영전에 이 글을 올립니다!
배 x 자 권사님! 권사님은 저 남 도국 장로의 인생 인도자 었습니다.
제가 1961년 군대를 제대하고 군산 비행장 경비원 시험 치러 갔을 때, 권사님은 비행장 출입문 경비원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경비원 시험에 요행으로 합격한 후 신원조회 하는 일 년여 동안 권사님께서는 저의 숙소와 임시 일자리, 장래 일등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1963년 3월 비행장 경비원으로 취업한 이래, 저는 권사님의 적극적 도움을 받아 저의 평생 반려자 조연자 권사를 만나게 되었고 네 자매와 외아들을 낳아 기르고 양육하며 시집 장가보내고 손자 손녀 아홉을 두고 모두 신앙생활 하면서 연고 없이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으며, 또 40 여 년 동안 군산에서 직장 생활 하면서 권사님이 경영하는 만원 다방, 뉴욕 다방, 미도파미장원, 군산여관, 한국해외개발공사 등을 힘을 합쳐 함께 운영해 왔습니다.
1965년부터 1970년 까지는 비행장 정문 근무를 함께 하며 서로 위로하고 협력하며 직장의 승진이나 이동 준비 등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알선해 주셔서 그 은혜로 제가 정년퇴임하는 2000년 6월 까지 저 인생의 은사요 안내자요 든든한 방패자로 지내 왔음을 감사드립니다.
권사님은 제 인생의 최 근접 반려자 었습니다. 구비 구비 험한 일과 좋은 일, 저와 함께 열심히 정말 열심히 의논하며, 막히면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 담을 허물며 감사하게 함께 살아왔습니다.
권사님의 아들 딸 일곱, 저의 슬하 5 남매, 낳고 키우며 교육시키고 시집 장가보내며, 또 권사님의 모친과 우리 집 부모 님, 형제와 자매들, 수많은 가족들의 뒷바라지와 애경사 등을 힘을 합쳐 치러 왔습니다. 그 많은 일들 어찌 다 글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권사님! 이제 편안 하십시오! 제가 울진으로 떠나온 후, 가슴아파하든 모습 아직도 가물가물 기억납니다. “몇 년 만 살다 돌아와” 하든 그 말씀 새록새록 기억 합니다.
작년 추석 때 저들 군산서 뵈었지요. 그 때가 마지막 이었든 것을, 좀 더 다정하게든 안아드리고 올 것을 . . . 음료수 한 박스 놓고 관리자에게 집까지 전달해 드리도록 부탁하고 돌아선 게 마지막 작별일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평소에 그리 똑똑하고 빈틈없고 남도와 주기 즐겨하고 의욕적으로 열심히 일하고 싶어 하시든 권사님, 이제는 그 모든 무거운 짐, 힘든 일 다 내려놓고 편히 쉬십시오. 하나님 나라 천국 가셔서 저희들을 위해 아름다운 처소를 마련하고 기다려 주십시오. 머잖아 저희들도 천국에 도달하면 함께 만나 이 세상 이야기 다 나누며 즐거워합시다.
배 x 자 권사 님! 사랑합니다. 이 세상 누구보다, 그 어떤 것 보다 권사님을 더욱 사랑하고 존경하고 그 많은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그 은혜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 50여 년 동안 권사님과의 특별한 인연과 사랑과 믿음 생활 그 모든 것 하나님의 가장 크신 은혜 었음을 감사 감사드리며, 권사님의 마지막 가는 길을 감히 명복을 빌어 올립니다. 권사님! 형수님! 안녕히 가십시오!
2020년 04월 07일 울진의 특별한 아우 남 도 국 장로 올림 <저작권자 ⓒ 다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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