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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국 선생] 모기의 힘

남도국기자 | 기사입력 2020/06/12 [11:48]

[남도국 선생] 모기의 힘

남도국기자 | 입력 : 2020/06/12 [11:48]

▲ 남도국 칼럼리스트     

벌써 모기가 극성이다.

조그마한 모기가 나의 밤을

뜯어며 괴롭게 한다.

 

요 작은 녀석 너 죽어봐라

잠 더 이룰 수 없어 일어나

에프 킬라 뿌려 소멸하려 한다.

 

모기향 냄새로 꽉 찬 방

모기와의 전쟁터로 변해 버렸다.

 

세상에 가장 강한 사람 골리앗도

열여섯 어린 소년 다윗의

돌팔매에 맞아 쓰러졌고

 

청년 스무 명을 엿가락 주물리듯 한

삼손 장군을 쓸어뜨린 것은

아내의 작은 머리카락이었다.

 

세상에 가장 작은 겨자씨가

그리 많은 열매를 생산하고

 

조그만 참새 떼가

농부들의 땀 흘려 일궈 온

벼를 모두 먹어치운다.

 

작은 것을 얏 보는 사람

작은 모기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손톱 아래 가시 때문에 고통당하는

작은 마음을 헤아리며

겸손하게 서로 아끼며 도와가며 살자!

 

2020년 06월 

성공한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마십시오, 가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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