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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국건강관리협회, 식중독과 급성 감염성 설사 질환

최재국기자 | 기사입력 2020/08/24 [18:22]

[칼럼] 한국건강관리협회, 식중독과 급성 감염성 설사 질환

최재국기자 | 입력 : 2020/08/24 [18:22]

여름은 음식이 상하기 쉬운 계절이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어느 해보다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 적절한 위생관리는 코로나19 예방과 식중독 예방에 효과가 좋다. 식중독에 대해서 알아보고 건강한 여름 보내길 바란다. 

 

식중독, 급성 감염성 설사 질환이 무엇인가요? 

 

음식물을 섭취하여 발생한 감염성 혹은 독소형 질환을 말한다. 급성 위장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상기도 질환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하며, 경미한 설사에서부터 감염 후 수 시간 내에 사망에 이를 정도까지 다양한 임상 경과를 밟는다. 

 

식중독은 왜 생기는 건가요? 

 

건강한 우리 몸은 정상적으로 장에 정착하고 있는 많은 세균, 위산의 분비, 장의 연동 운동과 면역 등을 통해 방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인체의 방어기전이 약해지는 상황이나 오염된 음식 등을 통해서 충분한 양의 세균이 소화기관에 들어온 상황, 세균이 생성한 독소가 있는 상태의 음식을 먹었을 경우에는 설사나 이질을 유발할 수 있다. 바이러스, 세균, 세균이 만든 장독소 및 기생충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급성 위장관질환이 발생하며 원인에 따라 임상 증상도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다. 

 

식중독은 무엇이고 어떻게 검사하나요? 

 

식중독 증상은 설사, 오심 또는 구토 증상이 있을 수 있고 복통, 발열, 탈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하고, 최근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식중독처럼 용혈성 요독증후군과 같은 심각한 상태로 발전하기도 한다. 세균성 식중독은 병력과 대변검사에서 비염증성 설사이고 공통의 원인 음식물에 의한 집단발병의 증거가 있는 경우, 특정 음식물 섭취로부터 증상이 발생하기까지 걸린 시간을 확인하여 원인균을 우선 추정한다. 염증성 설사의 경우는 균주에 대한 배양검사를 고려하기도한다. 

 

꼭 원인을 찾아야만 치료할 수 있는 건가요? 

 

가벼운 식중독의 경우 대부분 자연치유 된다.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서 치료방법을 선택할 때 원인을 밝히기 위한 특이적 진단법은 필요하지 않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진료 의사는 병력, 대변검사, 탈수의 정도에 대한 평가 등을 참조하여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식중독 치료의 근간은 탈수를 충분히 교정하는 것이다. 감염성 설사로 판단되면,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감염성 설사 질환에서 지사제만 복용하는 경우 임상 경과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다른 감염성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설사 질환의 유병률을 줄이려면 장 병원체의 대변-경구 감염을 억제하기 위하여 개인위생의 향상이 필요하다. 손 세정제를 사용해 손을깨끗하게 씻으며, 음식은 익혀서 먹고, 끓인 물이나 정수 처리된 물을 마시도록 한다. 

 

조리과정에서의 교차 감염을 막기 위해서 재료에 따라 칼, 도마를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병원균이 만든 장독소는 열에 약한 것도 있고 열에 강한 것도 있다. 

 

따라서 조리된 음식이 적절하게 보관되지 않았다면 재가열해서 섭취하는 것도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 

 

자료제공=글  윤현영(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 진료부장, 소화기내과 전문의)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0년 8월호 발췌

 

자료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최재국 기자 (time5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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