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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조달흠 의원, 5분 자유발언

최재국기자 | 기사입력 2020/09/04 [22:46]

안동시의회 조달흠 의원, 5분 자유발언

최재국기자 | 입력 : 2020/09/04 [22:46]

[다경뉴스=최재국 기자] 조달흠 의원은 제219회 안동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에서 "안동시 보훈회관! 보훈가족의 희망"이라고 밝혔다.

 

▲ 조달흠 의원 5분발언  © 최재국 기자

 

다음은 조 의원의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다음...................

 

존경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태화, 평화, 안기동 출신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조달흠 의원입니다. 

화합과 소통으로 제8대 후반기 안동시의회를 이끌어 가시는 김호석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노심초사 노력하시는 권영세 시장님과 박성수 부시장님을 비롯한 1,400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안동시 보훈회관! 보훈가족의 희망입니다.”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 산재되고 노후화된 보훈회관!  한 곳에 집적해야 효율성 커 우리나라 면적은 세계 107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GDP(국내총생산)는 세계 10위입니다.“원조 받던 나라”에서“원조하는 나라”로 그 위상을 떨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근원은 과연 무엇일까요? 저는 선열들의 값진 희생과 빛난 공훈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안동시에서는“선열들의 값진 희생과 빛난 공훈”을 어떻게 되새기고 있는지?, 어떻게 대접하고 있는지? 한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동시에는 10개의 보훈단체가 등록되어 있고, 회원 수는 3,100여명 정도 됩니다. 하지만 3,100여명의 보훈회원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보훈회관 하나 없습니다. 모두가 ⌜각자도생⌟입니다.

 

태화동에 소재한‘보훈회관’은 412㎡ 규모의 2층 건물입니다. 여기에는 상이군경회(회원 499명), 전몰군경유족회(회원 490명), 전몰군경미망인회(회원 320명) 등 3개 보훈단체가 입주해 있습니다.

 

1976년에 건립되어 건물이 노후화됐고 활용공간이 부족해 보훈회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천리동에 소재한‘재향군인회관’은 1,146㎡ 규모의 4층 건물입니다. 이곳에는 무공수훈자회(회원 128명), 6.25참전유공자회(회원 305명), 월남전참전자회(회원 392명), 재향군인회(회원 731명) 등 4개 보훈단체가 입주해서 사용을하고 있습니다. 광복회 안동시지회(회원 69명)는 서구동복지회관내에 사무실을 두고 있고, 고엽제전우회(회원 209명)는 북문동 안동의료원 앞에 월세(연 6백만 원)를 두고 있습니다. 

 

특수임무 유공자회(회원 12명)는 경상북도 보훈회관 특수임무유공자회와 사무실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게 우리의 실정입니다.

 

▲ 선열들의 값진희생 빛난 공훈 제대로 되새길려면… 국가 유공자님들께 참으로 면목이 없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보상과 예우가 필요합니다.

 

그 책무가 국가에게만 주어진 건 결코 아닙니다. 

 

안동시에서도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6.25 참전유공자회 소속회원 대부분은 고령인데다 몸도 성치 않습니다. 

 

그런데도 사무실은 엘리베이터도 없는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연로하신 회원들이 계단을 오르내리시다가 넘어져 다치는 등 크고 작은 사고들이 빈번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동시가 취한 조치는 인근 건물 1층으로 이사할 수 있도록 5천만 원을 지원해주는 것이 전부입니다.

 

이를 고개 숙여 감사해야 할까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성지이자, 예산 1조원을 넘어 이제 1조4000억 원대를 자랑하는 우리 안동이라면, 이분들의 희생과 공헌을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들이 기억할 수 있는 번듯한 보훈회관 하나쯤은 이미 갖추고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인근 시군의 상황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칠곡군, 울진군은 올해 보훈회관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문경시, 영덕군은 2021년, 구미시는 2022년, 포항시는 2023년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동시는 2015년도에 보훈회관 신축을 위해 추진을 시도하였으나 지금까지 진전이 없는 실정으로 이제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됩니다.

 

고령화로 인해 6.25 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무공수훈자회 등 회원 수가 매년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보훈회관은 단순히 건축물이 아닙니다.

 

보훈회관은 구국의 정신을 기리고 애국심을 키워갈 공간입니다.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살아있는 역사 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국가보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안동의 보훈회관은 바로“대한민국의 호국보훈의 상징”이 될 것이라 확신하면서 5분 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재국 기자 (time5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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