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경뉴스=백두산 기자] 영덕지역은 9월 8월 기록적인 장마와 태풍 ‘마이삭’이 지나간 자리 위에 설상가상 7일에 내습한 ‘하이선’까지 더해져 지역 농가와 마을 주민들이 큰 수해를 입었다.
이에 육군 50사단 영덕 대대는 수해 입은 지역을 복구하기 위해 코로나19 개인 방역 지침(마스크 착용, 손 소독 사용 등)을 준수한 가운데 8일부터 군 장병 60여 명을 긴급 투입해 지속적인 대민지원을 나서는 중이다.
오늘 실시한 대민지원은 영해면, 창수면, 축산면에서 각각 실시하였으며, 장병들은 태풍으로 인해 무너져 내린 토사를 제거하고 각종 쓰레기와 폐자재를 치우면서 무너진 마을을 복구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과수원에서도 강풍으로 쓰러진 사과나무 때문에 지역 농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으나 대민지원을 나온 장병들이 쓰러진 나무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유실 농로를 보강하는 등 태풍이 훑고 지나간 자리를 하나하나 정성껏 보듬었다.
한 농가 주민은 “생각보다 큰 피해가 생겨 복구하기 막막한 상황이었다”며 “우리 군 장병들 덕분에 금방 복구할 수 있을 것 같아 마음 든든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영덕 대대 군 관계자는 “우리 50사단 영덕 대대는 국민의 군대로써 지역 주민과 상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피해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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