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국 칼럼] 집안에 노인을 꾸어서라도 두라

남도국기자 | 기사입력 2021/01/06 [14:39]

[남도국 칼럼] 집안에 노인을 꾸어서라도 두라

남도국기자 | 입력 : 2021/01/06 [14:39]

▲ 남도국 선생     ©

옛날 전래되어온 고려 시대 이야기입니다.

 

어느 효자가 고령의 어머니를 지개에 지고 산골 깊은 곳에 고려장하기 위하여 먼 길을 떠났습니다. 물도 건너고 골짜기를 넘어 험한 산길을 애쓰며 걸어 목적지에 도착하여 어머니를 지개에서 내려놓고 무덤을 파고 돌아오려 하는데 어머님 하신 말, 아들아 네 돌아갈 먼 길을 나뭇가지로 꺾어 표시 해 놓았으니 그 길 따라 잘 가거라. 효자 아들은 차마 발을 옮길 수 없어 나라의 법을 위반하는 한이 있더라도 어머니를 다시 지개에 모시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몇 개월이 지났는데 청나라에서 고려를 삼키려고 사신을 보냈습니다. 청나라 임금이 낸 수수꺼기를 풀면 네 나라를 놓아 줄 것이니 한 달 안에 풀어 올리라 명합니다. 수수꺼기의 내용은 “재로 꼰 새끼줄을 가져오라” 었습니다. 고려왕은 신하들과 아무리 의논해도 수수꺼기를 풀 수가 없었습니다.

 

수소문 끝에 시골 어느 노인이 이 수수꺼기를 풀 엇다는 소리가 임금님에게 전해 졌습니다. 그 노인을 궁중으로 불러 물었더니 할머니 왈 “불태운 새끼줄을 갔다 바치라”였습니다.

 

며칠 후, 청나라 임금께서 두 번 째 수수꺼기를 보내왔습니다. 내용은, “통나무의 위아래를 알아맞히는 문제“ 었습니다. 이번 문제 역시 아무도 정답을 알아맞히는 분 없어 노 할머니께 답을 여쭸더니 ”나무는 아래로부터 물을 공급받기 때문에 물 많이 머금고 있는 부분이 아래 쪽” 이라 알아 맞혔습니다.

 

화가 난 청나라 임금은 세 번 째로 수수꺼기를 보내며 엄하게 물어 왔습니다. “말 두 마리를 놓고 어느 것이 어미며 어느 것이 새끼냐?“ 통통하게 살찌고 똑 같이 생긴 두 마리 말 중 어느 것이 어미며 새끼냐는 질문에 고려 궁중은 할머니의 지혜를 또 물었습니다. 할머니는 말을 3일 동안 굶긴 후 그들이 좋아하는 사료를 조금만 주어라, 먼저 먹는 것이 새끼니라”

 

할머니의 지혜로 고려는 청나라로부터 안전할 수 있었고 업신여김을 당하지 않고 발전에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집안에 노인이 있으면 집안 전체의 화목을 이루어 냅니다. 세상에 제일 으뜸가는 말은 어머니입니다. 다음으로 존대 받는 말은 부모님입니다. 나를 아끼고 내 자식을 아끼고 우리를 아끼는 방법은 내 부모를 아끼고 존대하는 세상 이치와 맥을 같이 합니다. 모든 문제가 완전하고 깨끗하게 해결되기를 원하면 나이 많은 노인을 빌려서라도 두라는 말을 새겨봅니다.

성공한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마십시오, 가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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