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피는 꽃 매화 눈망울 추운 저녁에 살며시 숨었다가 따뜻한 낮이 되니 향기를 머금고 세상을 향해 박차 오른다
저녁에 자든 꽃이 아침이 되니 새 새 세상을 터뜨려 겨울을 밀어내고 봄을 환영하며 담벼락을 따스하게 자리를 튼다.
딱따구리 노랑머리 검은 날개 이름 모를 새들이 날고뛰면서 봄을 향한 소식과 짝 집기 신호로 아낙들의 냉이 향기 짙어만 간다
봄이 오면 내가 피워 낼 꽃 고난의 코로나 물러가게 기도하고 자유와 행복이 회복되는 세상 더불어 나누는 매화 꽃 향기 되기를!
2021년 02월 02일 <저작권자 ⓒ 다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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