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다경뉴스=백두산 기자]포항해양경찰서는 9월 2일 새벽 2시 44분쯤 포항시 동빈내항에 정박한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출항 준비 중이던 인근 어선의 선장이 A호(19톤, 승선원 없음)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신고했으며, 포항해경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다.
포항해양경찰 구조대가 새벽 2시 49분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을 때 A호의 선수 우측 부분에서 불이 치솟고 있어 CO2소화기를 이용해 초동조치를 취한 후 소화펌프를 이용해 본격적인 진화작업에 나섰다.
포항해경은 이어서 도착한 119소방대원과 함께 합동 진화 끝에 같은 날 새벽 3시 6분쯤에 화재를 완전히 진화하고 선내 수색결과 다행히 선내에 사람은 보이지 않았고 잔존화재도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신속한 초동조치로 인해 A호 이외에 주변어선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고경위에 대해서 조사할 예정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정박 중인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하게 될 경우 주변 선박에 화재가 번지면서 대형화재로 확산될 우려가 있기 떄문에 신속한 초동조치가 매우 중요하고, 앞으로도 한계적인 구조상황을 극복하고 사고 대응력 향상을 위해 여러 정책 수립과 다양한 훈련을 추진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해경은 선박 화재시 발생할 수 있는 한계적인 구조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지난 3월 31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동빈내항 정박어선 화재사고를 가정한 도상훈련과 지난 6월 29일에는 화물선 화재사고를 가정해 포항해경 등 10개의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한 실제훈련을 진행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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