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남면축산단지반대통곡투쟁위원회, 이틀째 투쟁이어가●피해예상주민들에게 어떤 설명도 공청회도 없는 일방적인 울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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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위는 6일 울진군의회에 방문해 근남면축산단지 반대협조를 요청했다.
울진군청 승강장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시작한 근남면축산단지반대통곡투쟁위원회는 9월 7일 장날을 맞아 전단지를 배부하며, 이틀째 릴레이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59,000평 대규모 축산단지 조성사업이 전면 철회될 때까지 릴레이시위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QR코드를 만들어 반대서명도 받고 있다.
투쟁위는 청정울진, 관광울진이라는 자부심으로 그동안 관민이 뜻을 같아하고 있었다며, 환경오염은 스마트축산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그 피해는 검증하지도 않고, 주민들에게 설명회, 공청회도 없이 축산단지사업을 추진하려는 졸속행정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했다.
근남면 인구수와 맞먹는 축산단지로 후손들에게 오염된 울진, 오염된 동해바다를 물려줄 수는 없다.
울진은 우리진의 준말로 ‘우리의 보배’를 의미한다. 보배로운 이곳에 군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국비공모사업을 단 26가구의 축산단지를 위해 추진하다니 원통하다. 군민과 울진군을 보배로 여겨야 할 행정은 말로만 ‘우리진’을 외치지 말고 군민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투쟁위는 울진군수님과 관계부서에 일하시는 분들이 임기내에 무엇을 이루었는지보다 무엇을 남기게 될지 살펴야한다.
이어 2600두의 소와 26가구의 축산단지를 위해 국비 26억5천만원, 도비: 9억 7천 5백만원, 군비: 22억 7천 5백만원이라는 엄청난 혈세를 사용한다.
그로 인해 이웃끼리 서로 분쟁하게 하고, 두고두고 돌아올 악취, 소음, 해충, 오폐수,분뇨,질병,온실가스 등의 환경피해와 계속될 민원발생을 심각하게 살펴야한다. 축산단지 시범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대다수의 주민을 위하고 올바른 행정을 위해 그만 둘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온 군민이 환영하고 응원하고 기억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울진군은 근남면 산포리 산141-1번지 일대(14필지)에 스마트축산ICT 한우시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213억2500만원(국비 62억5천만, 도비 9억75백만, 군비 22억75백만, 자부담 118억25백만)이다. 한우단지는 19.5㏊의 부지에 한우농가 100두 규모 26농가, 총 2600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은 지난 2019년 6월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축산 ICT시범단지조성 사업 중 한우단지 조성지역으로 울진군이 최종 선정되면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