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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영광여고, 알까기로 학교폭력예방

바둑알을 활용한 말(알)까기 대회, 학생들의 뜨거운 참여 이어져

백두산 기자 | 기사입력 2021/09/17 [23:35]

영주 영광여고, 알까기로 학교폭력예방

바둑알을 활용한 말(알)까기 대회, 학생들의 뜨거운 참여 이어져

백두산 기자 | 입력 : 2021/09/17 [23:35]

[경북다경뉴스=백두산 기자]영주영광여자고등학교는 9월 15일부터 학교폭력예방 말(알)까기 대회를 도서관에서 개최했다. 13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 대회 참여 신청에는 19명의 학생이 지원해 대회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 영주 영광여고, 말(알)까기로 학교폭력예방  © 백두산 기자

 

말(알)까기 대회는 ‘너’라는 바둑알을 이용해 ‘사랑해’, ‘고마워’, ‘힘내’ 등과 같은 긍정적인 단어를 피하고, ‘공부나해’, ‘노잼’, ‘살이나빼’ 등과 같은 부정적인 단어를 바둑판에서 모두 떨어뜨리는 사람이 승리하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영광여고 학교폭력예방 동아리 스마일BOOK 학생과 지도교사가 추석을 앞두고 친구 혹은 가족, 친지 간의 말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준비했다. 동아리 학생과 지도교사는 며칠 전부터 바둑알에 글자가 적힌 라벨지를 붙이고, 대회 규칙, 홍보 포스터를 만들어 교실에 게시했다.

 

17일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3학년 손모 학생이 최종 우승을 차지해 치킨 교환권을 받게 됐다. 준우승한 학생을 비롯한 여섯 명에게는 아이스크림과 음료 교환권 등 학생들이 좋아하는 상품을 전달했다.

 

말(알)까기 대회에서 우승한 손모 학생은 “학교폭력예방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재미있게 게임을 통해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내가 상대방에게 뱉은 말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수능을 앞두고 많이 예민했는데 재미있는 대회를 열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대회를 학생들과 함께 준비한 심규성 교사는 “푸른나무재단과 2년째 학교폭력예방이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최근 다른 지역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혹은 교내에서 할 수 있는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에 대해 강의를 했다. 많은 선생님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활동에 대해 어려워하시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말(알)까기 대회가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노력하시는 여러 선생님께도 좋은 아이디어가 됐으면 좋겠다. 코로나 때문에 교내 행사가 많이 줄어들었는데 학생들이 재미있고, 즐겁고, 행복할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여고 동아리 스마일BOOK은 2020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지원사업 투게더 프로젝트에서 교육부장관을 수상하는 등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영주 영광여고, 말(알)까기로 학교폭력예방  © 백두산 기자

진실을 말한다면 어떤 것도 기억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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