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밀실 야합하여 구미시민에게 공개하지 않는 정보를 모두 공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구미를 거쳐 흐르는 낙동강 물과 대구를 거쳐 흐르는 낙동강 물은 똑같은 2급수이다.
대구는 구미를 지나지 않은 오염 없는 깨끗한 물(하루 30만 톤)을 원한다며 취수원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2008년 낙동강 페놀 유출 사태는 김천공단에서 발생하였고 그 물은 구미취수원 14km 위쪽으로 유입되어 구미시민도 피해를 본 낙동강 페놀 사태를 발생시켰다. 이처럼 대구취수원 물과 구미취수원 물은 똑같은 물인데 대구와 환경부는 무슨 속셈인지 밝혀라?
하나. 구미공단을 상모공단, 산동공단, 옥계공단이라 부르지 않고 구미공단이라고 총칭하듯이 고아 취수장이나 해평 취수장 역시 구미취수장이다. 지역적 편 가르기로 진영의 논리나 정치적 논리 혹은 말도 되지 않는 정당적 논리로 구미를 흔들지 마라!
하나. 포스코는 하루 13만 톤의 공업용수를 임하댐에서 받아 사용하고 평택의 4.5.6. 삼성반도체 공장은 (하루 25만 톤 필요) 물이 없어 수천억을 투자하여 대규모 정수장 건립을 검토 중이며 용인 sk하이닉스 공장(하루 26만 톤 필요) 역시 물 문제에 부딪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처럼 반도체공장을 비롯하여 모든 공장은 물이 필수이기에 물이 있는 한 공장은 오고 멈춰버린 구미의 심장은 다시 뛸 것이다.
하나. 2009년 당시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의 주장으로 안동으로 계획되었다가 안동시민의 반대에 부딪혀 구미로 수정되었으나 한국개발연구원이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은‘사업 타당성 없음’이라는 결론을 내려 벌써 오래전에 무산된 일인데 누가 어떠한 이유로 다시 꺼집어낸 것인지 반드시 밝혀라!
◎ 경북도지사에게 바란다!
대구취수원이 구미로 이전되면 환경부 산하 준시장형 공기업인 수자원공사는 물장사로 한 해 1천억 원 이상의 엄청난 수익이 발생하며, 대구취수원이 상수도 보호구역에서 해제된다면 대구시는 수십조 원의 천문학적 이익을 볼 수 있다. 대구시가 지금은 30만 톤을 요구하고 있지만, 향후는 대구취수원 자체를 옮겨 온다는 확신은 비켜 갈 수 없으며, 100억이라는 푼돈으로 구미의 생명 줄을 강탈하려고 하는 환경부와 대구시에 경상북도의 일원인 구미시민의 목소리를 반드시 대변해 주길 바란다.
◎ 본 위원회는 42만 구미시민과 연대하여 우리의 재산권과 생존권이 보장되는 그날까지 죽기를 각오한 실력행사를 통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선포한다.
2021. 9. 24.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을 반대하는 구미시 범시민반대추진위원회 <저작권자 ⓒ 다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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