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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다경뉴스 백두산 기자] 울진군수 출마를 준비해온 김창수 전 울진군 자치행정국장이 3일 장문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결국 군수의 꿈을 접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전 국장은 이날 군민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지난번에 이어 군수에 다시 출마하고자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으나 개인의 열정만으로 도전이 어려운 환경과 또다시 가족, 지인들에게 큰 부담을 안겨주는 것을 제가 감당할 수 없기에 군수의 꿈을 접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1981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김 전 국장은 사실상 소년 가장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지방공무원이 됐다고 한다. 그는 "1981년 공직을 시작하면서부터 군수의 꿈을 갖고 있었기에 제게 주어진 일은 최선을 다해 완수한다는 각오로 일했다"라고 회고했다.
38년간의 공직 생활 동안 그는 울진군의 여러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기여했다. 성류굴 운동장 조성, 청소년 수련관(현 연호문화센터) 건립, 죽변면 비상활주로 폐쇄, 울진군공무원직장협의회 창립 등의 성과를 남겼다.
특히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해 20여 년간 답보 상태였던 울진지방 상수도 문제를 국내 최초로 상수원 보호구역을 지정하지 않는 표층 지하수 취수 방식으로 해결한 것은 그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꼽힌다.
김 전 국장은 "울진군의 발전을 위해 동료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시간이 저에게는 보람이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다"라며 공직 생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두 번의 출마 준비 끝에 결국 도전을 포기하게 된 데 대해 그는 "힘든 고비마다 협조를 아끼지 않으셨던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라면서도 "끝까지 완주해주길 바라는 분들의 기대를 저버리게 된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김 전 국장은 "이제는 평범한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에 봉사하는 현장에서 뵙겠다"라며 "군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훌륭한 군수가 선택되어 울진이 다시 한번 큰 도약의 시기를 맞이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다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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