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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다경뉴스 백두산 기자] 지난 8일 울진군의회가 추석 명절 전 지급하려던 전 군민 1인당 3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 예산 140억 4,9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주도로 전액 삭감해 울진 군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예산 조정이 아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진군민의 삶을 외면하고, 지역경제의 회복을 바라는 군민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울진군의회 예결특위는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 운용,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재정 여건과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작 군민 생활 안정 지원금 140억 원을 전액 삭감해야 할 만큼 사업의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지, 재정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왜 지금은 지급해서는 안 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찾아보기 어렵다.
더구나 지난 2월 울진군의회 제9대 의원들이 공동으로 ‘울진군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를 발의하고 의원 전원 찬성으로 민생지원금 예산을 의결한지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입장을 바꾼 것은 누가 봐도 이해하기 어렵다.
민생지원금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식당과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곳곳으로 흘러가 소비를 촉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는 민생정책임에도 국민의힘 군의원들은 울진 군민 가슴에 대못을 박고 말았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울진 군민들의 민생을 외면한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하며 어떠한 이유로 민생지원금을 삭감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즉각 밝히고 군민 앞에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저작권자 ⓒ 다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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