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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이철우 지사 취임 100일, 활짝 열린 소통 리더십으로 달라진 경북도정 ‘눈에 띄네’

“도지사 아닌 도민을 위해 일하라” 의전타파 파격행보

백두산기자 | 기사입력 2018/10/07 [17:48]

[특집]이철우 지사 취임 100일, 활짝 열린 소통 리더십으로 달라진 경북도정 ‘눈에 띄네’

“도지사 아닌 도민을 위해 일하라” 의전타파 파격행보

백두산기자 | 입력 : 2018/10/07 [17:48]

- 개방, 소통, 현장, 실용주의 리더십으로 도청에 새바람
- 점퍼에 운동화 차림... 고급세단 처분하고 승합차 이용
- 청와대, 국회, 정부부처, 기업, 민생현장 등 현장 행정 펼쳐

 

▲ 이철우 도지사 인터뷰     © 백두산기자

 

신임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취임 후 100일간 경북도청에는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 도지사가 의전보다 일, 형식보다 실용, 권위보다 소통을 앞세우는 리더십을 보이면서 파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도지사가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도지사 집무실로 들어가는 문들을 모두 활짝 연 것이다. 그동안 닫혀 있는 여러 개의 문을 지나야만 만날 수 있던 도지사를 복도에서 한 번에 걸어 들어가 만날 수 있게 됐다. 자신의 집무실 한 칸을 줄여서 카페 형태의 ‘도민사랑방’도 만들었다. 밤새도록 도청을 화려하게 밝히던 조명들도 전기료 절약을 위해 대부분 끄도록 했다.

 

▲ 당구치는 모습     © 백두산기자

 

의전과 격식은 대폭 줄였다. 첫 직원조회부터 이 도지사는 스스로를 ‘4년 임시직 신입사원’으로 소개하며 직원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이 도지사가 도청 간부들에게 “의전이 아니라 일을 하라”고 지시하면서 행사장에서 간부들이 도지사 뒤를 따라 우루루 수행하던 장면도 사라졌다. 도청 주최 각종 행사장에는 사회기관단체장들의 지정석이 사라지고 참석한 도민들과 함께 자유롭게 앉도록 바뀌었다.

 

홈페이지에는 ‘도지사에 쓴소리’코너를 만들었다. 이곳을 통해 도청신도시에 시공 중인 환경에너지종합타운 반대 민원이 쏟아지자 이 도지사는 설명회를 개최하도록 지시하고 민원인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듣기도 했다.

 

젊은 직원들과 수시로 간담회를 갖고 메신저로 소통하기도 한다. 종종 함께 자전거를 타고 점심을 먹으러 가는 모습도 보인다. 익명게시판에 올라온 고충의 글에 도지사가 직접 답글을 올려 직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 대구경북 한뿌리상생(팔공산 둘레길)     © 백두산기자

 

간부회의 방식도 변화가 있었다. 보고와 지시 위주였던 간부회의에 주제별 토론이 도입됐다. 최근에는 저출생 문제를 주제로 간부들 간에 치열한 토론이 오가고 젊은 직원들과의 대화로 이어지기도 했다.

 

부지런히 현장을 누비는 특유의 스타일은 여전하다. 당선인 시절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고 6차례의 현장 토론회를 열었던 이 도지사는 취임 이후에도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보여주고 있다.

 

청와대, 각 행정부처, 국회는 물론이고 포스코, SK, LS 등 기업들도 찾아다닌다. 도내 가을걷이 현장, 송이버섯 채취현장, 산업단지와 전통시장 등 곳곳의 민생 현장도 누빈다.

 

이를 위해 매일 아침 5시 무렵 일어나 자정까지 빡빡하게 짜인 일정을 소화한다. 이 도지사의 차량이 100일 만에 2만4천km 이상을 달릴 정도의 강행군이다. 동과 서로 하루에 수백 킬로미터를 이동하는 날도 많다.

 

점퍼에 운동화 차림으로 승합차를 타고 다니는 모습도 파격적이다. 으레 정장에 구두를 신고 고급 세단에서 내리는 ‘높으신 분’을 생각하던 도민들이 이 도지사를 만나고는 깜짝 놀란다. 이 도지사는 도청과 서울, 대구에 있던 도지사용 고급 세단을 모두 처분하라 지시하고 국산 승합차 한 대만 사용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 같은 행보에 대해 “폐쇄적이고 수직적이고 배타적인 모습으로는 경북이 새로운 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다”며 “과감한 개방, 수평적 소통, 일 중심의 실용주의로 경상북도의 숨어 있는 잠재력을 끌어내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 직원 첫 조회시 직원들에게 큰절     © 백두산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 취임 100일, 거센 변화의 새바람 부는 경북
- 새바람 행복경북!... 도정 운영 4개년 계획 빠르게 구체화
-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단비와 같은 1조원대 투자유치
- 공모사업에서 톡톡히 재미... 스마트팜 혁신밸리, 도시재생
- 묵은 현안들도 착착... 영천경마공원, 영주 베어링 국가산단
- 공직사회 거센 새바람... 개방과 소통, 의전간소화, 협업체계

 

▲ 도정운영 4개년 계획 발표     © 백두산기자

 

지난 6.13 지방선거로 당선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10월 8일로 취임 100일째를 맞았다. 이 도지사의 취임 100일은‘동분서주’와‘변화무쌍’으로 요약된다.

 

인수위도 꾸리지 않은 채 당선과 동시에 현장에 뛰어든 그는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 그러한 덕분에 경북에는 거센 변화의 새바람이 불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9월 3일 도정 슬로건을 ‘새바람 행복경북!’으로 정하고, ‘도정운영 4개년 계획’을 조기에 확정했다. 10개 분야 100대 과제 277개 세부시책으로 구성된 이철우표 정책은 이미 현장에서 빠르게 구체화되고 있다.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그의 대표 공약인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의성군 안계면에 조성키로 하고 기본구상을 마련, 세부적인 실행에 들어갔다. 문화관광공사와 농식품유통전담기관 설립 방향도 이미 확정하고 후속작업이 한창이다. 1,000억원대 관광진흥기금 조성계획도 이미 결정돼 관련 조례를 입법예고해 놓고 있다.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협력은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 8월 13일 양 시도지사의 상생선언을 시발점으로 협력과제를 확정하고 빠르게 실행해 나가는 동시에, 지난 2일에는 양 시도지사가 첫 교환 근무를 실천했다.

 

이외에도 경북형 온종일 돌봄체계, 경북형 보육환경 구축, 경로당 행복도우미 파견, 의무급식 확대, 4차산업 선도인재 양성 등 많은 사업들이 실행단계에 접어들었다.

 

▲ 벼베는 모습     © 백두산기자

 

지역경제와 연결되는 실질적인 성과도 컸다. 무엇보다, 최악의 경제여건 속에서도 단비와 같은 잇단 투자 유치는 실로 고무적이다. 쿠어스텍코리아(주), SK바이오사이언스(주), 에이시디(주) 등 3건의 투자협약 체결을 비롯해 짧은 기간 1조원대에 이르는 투자를 유치해 냈다. 뿐만 아니라 블루원(주), 포항제철, 일진그룹, LG그룹 등 많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도 대규모 투자유치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랜 숙원사업들도 차근차근 해결되고 있다. 10년 동안 끌어온 영천경마공원이 지난 5일 드디어 실시설계에 들어간 것이 대표적이다. 경마공원 문제 해결을 위해 이 도지사는 청와대를 직접 찾아가 농업비서관을 만났고, 농식품부장관에게도 수차례 강한 주장을 내놨다는 후문이다. 규모가 줄어들긴 했지만, 전혀 진척이 없었던 경마공원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된 것은 그의 마당발 인맥이 주효한 셈이다.

 

북부권 최대 숙원 사업의 하나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이 도지사는 산업단지 실사단이 영주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하자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으로 달려가 직접 설명했다. 국가산단 하나 없는 북부권에 찾아온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그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부의 공모사업을 통해서도 경북은 톡톡히 실익을 챙겼다. 전북 김제와 함께 상주에 유치해 낸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1,6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경북 농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이다. 이의 유치에는 이 도지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그가 청와대와 농식품부에 당위성을 직접 설명하고, 정치권에도 끈질기게 매달린 것이 큰 효과를 본 때문이다.

 

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에서도 경북은 두각을 나타냈다. 지진 발생 지역인 포항 흥해를 비롯해 8개 지구가 선정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도시재생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확보한 국비만 1,700억원에 달하는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모다.

 

▲ 스파트팜 혁신밸리 기자브리핑     © 백두산기자

 

이 밖에도 농촌개발, 지역문화재 활용, 산촌거점 육성, 낙동강 녹조제어 통합 플렛폼 구축, 첨단 도로교통체계 구축 등 잇단 공모사업에서 쾌거를 이뤄냈다.

 

이러한 성과의 이면에는 몰라보게 달라진 공직사회가 있다. 도지사부터 집무실을 축소해 도민사랑방으로 내준 데에 이어, 도지사실 개방, 의전간소화, 사업․과제 중심의 T/F팀 활성화, 메가프로젝트 발굴 T/F팀 가동, 공무원․전문가․기업인 협업체계 구축 등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공직 내부의 자정 노력은 치열했다.

 

공직내부의 소통도 활발해졌다. 간부회의가 토론 위주로 변화됐고, 도지사와 직원 간 격의 없는 다양한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도지사가 개설한 단체 카톡방은 공직내부의 중요한 소통 도구로 자리 잡았다.

 

또한, 이철우 경북지사는 야당 도지사라는 우려를 불식하듯 중앙정부, 정치권과의 협력도 매우 긴밀했다. 두 차례 청와대를 방문해 탈원전 정책에 따른 지역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다각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정치권과도 끈끈하게 협력을 다져왔다. 특히, 지난 8월 29일 구미를 방문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찾아 국가예산과 관련한 지역의 민심을 고스란히 전달해 주목을 받았다. 자유한국당과도 2차례에 걸친 당정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협력체계를 상시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취임해 보니 참으로 참담했다. 예상은 했지만, 실제로 경북의 실상이 이처럼 어려운지를 몰랐다. 청년은 일자리를 찾아 경북을 떠나고, 농촌에는 아기 울음소리가 뚝 끊기고, 기업은 서울로 해외로 속속 옮겨가고 있어, 생존을 걱정해야 할 지경이었다”며 “그래서 그저 그런 변화로는 안 된다. 경북을 다시 세운다는 심정으로, 변화의 새바람을 만들기 위해 도지사부터 모든 권위를 내려놓고 오로지 도민만 바라보겠다는 각오로 뛰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장에서 변화에 대한 도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고, 다시 일어 설수 있다는 그런 가능성도 목격하게 됐다”며 “이제 경북에도 새바람이 불기 시작한 만큼, 이러한 바람을 도내 곳곳에 거세게 불러 일으켜, 우리 경북이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온 몸을 던져 일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이해찬 총리 국비건의     © 백두산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 취임 100일, 현안에 분명한 목소리, 전문가 중용 눈길
- 취수원 이전, 새마을 테마공원 등 현안에 대안 제시
- 대구·경북 경제통합론 등 지역간 상생·협력 주도
- 삼성 임원 출신 경제부지사, 중앙부처 차관 출신 기관장 임용
- 일자리부서에서 발탁승진... ‘일하는 조직’ 기대감 커져

 

▲ 대구경북 한뿌리상생(첫출근)     © 백두산기자

 

취임 100일 맞은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최초의 정치인 출신 도백으로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민감한 현안에 대한 정면 대응과 확고한 전문가형 인사 스타일이 눈길을 끈다.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이 도지사는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 역할을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과거에 경북도는 이를 대구광역시와 구미시 간의 문제라며 언급을 피해 왔었다.

 

실제로 이 도지사는 최근 김은경 환경부 장관을 만나 낙동강 물 문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강하게 촉구했다. 김 장관은 이에 4천억 원을 들여 구미공단에 무방류시스템을 구축하는 대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방류시스템은 공장에서 나오는 오염수를 재활용한 뒤 최종 폐수는 슬러지로 만들어 처리해 일체 강으로 내보내지 않는 방식이다. 기대대로 구축된다면 구미공단의 오염수가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가지 않아 깨끗한 물 공급이라는 목표에 근접하게 된다.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운영비 부담 문제로 구미시와 갈등하던 것도 이 도지사가 “도에서 직접 운영하겠다”고 밝혀 종지부를 찍었다. 운영비를 지원해달라던 구미시의 주장을 수용하는 것보다 오히려 더 나아갔다. 

 

지방선거 후보 시절부터 이 도지사가 대구·경북 경제와 문화의 통합을 외치면서 양 지역이 상생·협력을 넘어 실질적인 단일경제권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화답하면서 양측은 그동안 부단체장이 맡던 상생·협력위원장을 시·도지사로 승격하고 간부들 교환근무 등 5가지 협력과제에 합의했다. 경북도가 조성하는 관광진흥기금에 대구시가 동참하기로 했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양성도 공동 추진한다.

 

▲ SK바이오사이언스 MOU     © 백두산기자

 

전문가를 등용하는 이 도지사의 인사 스타일도 화제다. 이 도지사가 대기업 임원 출신 경제부지사를 뽑겠다고 공언하자 삼성과 LG의 임원 출신이 네 명이나 지원했다. 최종적으로 삼성전자 전무 출신 전우헌 씨가 임명됐다. 대기업 임원들이 경제부지사에 앞 다퉈 경쟁한 것도, 임용된 것도 경북도 역사상 최초다.

 

이 도지사는 도청 퇴직 간부들의 재취업 자리라고 비판받아 온 출자‧출연기관장 자리에도 명성 있는 전문가들을 중용하고 있다. 최근 한국국학진흥원장에 조현재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임명한데 이어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장에는 이종수 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을 임명했다.

 

도내 인사에서도 발탁 승진제를 도입하면서 직원들 사이에 일 중심의 사업부서가 우대받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생겨났다. “도지사가 아닌 도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며 사업부서를 우대할 것이라던 이 도지사는 8월 인사를 통해 일자리 부서에서 연공서열을 뛰어넘은 승진자를 발탁했다.

 

앞서 이 도지사는 민선 7기 핵심과제를 최종 디자인한 ‘잡아위원회’에 40대 남녀를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남녀 성비를 절반씩, 위원의 40%를 40대 이하로 구성하기도 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우리가 가야할 길을 분명하게 밝히고 훌륭한 인재들을 발탁해서 과감하게 일해야 한다”며 “골칫거리 현안들을 조속히 해결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구자열 LS그룹 회장 면담     © 백두산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 향후 행보는? 국내외 넘나드는 광폭 활동 기대 돼
- 그 동안 도정 성공 안착 위해 지역 활동에 주력
- 앞으로 중앙과 해외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 기대 돼

 

▲ 영천 경마공원 실시설계 계약     © 백두산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지금까지는 도정을 장악하고 도정철학을 착근시키기 위한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보폭을 넓혀 경북을 국내외적으로 세일즈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 동안 이철우 지사는 공직사회를 변화시키고 도민의 에너지를 결집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지역에 할애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거란 전망이다. 경북이 치고 나갈 틀은 어느 정도 만들어 졌기 때문이다. 즉, 단기간에 인적체제도 구축했고, 4년 동안 이끌고 나갈 도정운영 계획도 완성됐다.

 

이제부터는 이 지사 특유의 마당발이 작용할 차례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해 국내외를 넘나드는 광폭행보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중앙 무대에도 자주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중앙정부와의 협력은 물론, 중앙 정치권과의 교감도 훨씬 잦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 젊은 직원들과 간담회     © 백두산기자

 

이러한 과정에서 경북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중앙정부와 중앙정치 차원에서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다.

 

탈원전에 따른 지역대책, 대구공항 통합이전, 동해중부선을 비롯한 광역SOC 확충, 국가예산 홀대 문제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은 지역에 앉아서는 답이 없다. 문턱이 닳도록 중앙무대를 넘나들어야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을 찾는 일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벌써 포스코회장, LS그룹회장을 비롯한 대기업 총수들을 잇달아 만났는데, 앞으로는 훨씬 발걸음이 잦아질 것이다. 특히, 구미 5공단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살리려면, 대기업의 투자에 기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도지사의 발걸음은 해외로도 뻗칠 전망이다.

 

오는 11월 포항에서 열리는 한·러 지방협력 포럼을 계기로 앞으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요 강국의 자치단체와 교류 협력을 위한 발걸음이 지속될 것을 보인다.

 

▲ 자전거 타는 모습     © 백두산기자

 

얼마 전 전우헌 경제부지사를 베트남으로 보내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 직원과 가족들의 경북관광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종 성사는 이 지사의 몫으로 남아있다.

 

또한 이 지사는 해외의 투자가와 과학자들에게도 관심이 많다. 이들을 잘만 설득하면, 경북에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세계적인 인재를 영입하는 데에도 발 벗고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3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쌓아온 폭넓은 인맥을 잘만 활용한다면, 경북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앉아서는 답이 없다. 경북에 도움이 된다면, 어디든 달려가 매달리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자유한국당 당정협의회     © 백두산기자
진실을 말한다면 어떤 것도 기억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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