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경뉴스=백두산기자]국가법정책포럼은 전정주 교수의 지도로 19일 초등학교 자녀를 둔 어머니들로 구성된 포항어머니로스쿨1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구고등법원 방문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의실에서 공부한 법률이 실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가를 살펴본다는 현장학습의 성격과 포항어머니로스쿨학생들에게 살아있는 법에 대한 감각을 키워준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이날 전정주 교수와 학생들은 실무관의 안내로 민사법정과 형사법정을 차례로 방청하였고 특히 형사재판에서는 인정신문에 앞서서 피고인에 대한 진술거부권이 가장 먼저 고지된다는 것을 확인하는 한편 법정의 구조, 좌석의 배치 등을 살펴보고 법복을 입고 기념촬영하는 모의법정체험의 기회도 가지면서 그간 TV를 통해서만 알고 있던 재판 현장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면서 직접 경험했다.
특히 판사와의 대화시간을 통해서 무죄추정, 증거조사, 자유심증주의 공판중심주의 등 재판과정에 대한 설명과 사법의 외부로부터의 독립과 사법 내부에서의 개별법관의 독립, 여성혐오사건의 양형을 둘러싼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대구고등법원 남기정 공보법관은 “대구법원이 친근하고 신뢰받는 사법의 모습을 위해 시민과의 소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지역주민들의 애정어린 관심을 주문했다.
참관을 마친 포항어머니로스쿨 이진영 회장은 “ 이렇게 기까이서 법정의 모습과 재판광경을 본 건 처음”이라면서 “오늘 행사로 법원과 판사에 대한 거리감이 좁혀지고 교과서에서 배운 법률이 실제 재판 현장에서 그대로 접목되고 있어 법이 살아있다는 생각을 다지게 된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항어머니로스쿨의 원명미 부회장, 박선영 원우, 김경애 원우, 박윤현 원우, 최경희 원우, 양명주 원우, 좌지형 사무국장 등이 함께 했다. <저작권자 ⓒ 다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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