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회, ‘해외연수 폭행’ 논란

부의장 사퇴·사과 기자회견 당일 탈당계 제출

장성각기자 | 기사입력 2019/01/07 [21:12]

- 해외연수 ‘추태만상’ 논란.. 가이드 폭행․女 접대부 요구 물의
- 일부 군의원, "여성 나오는 술집 데려가라", 취한 상태로 호텔 복도서 소리지르며 활보해
- 박종철 예천군의회 부의장, 술 취해 가이드 얼굴에 주먹 휘둘러... 깨진 안경파편 얼굴에 박혀

 

▲  자유한국당 소속 박종철 예천군의회 부의장이 가이드를 폭행하는 등 해외연수에서 물의를 일으킨 사실이 밝혀지며 파문이 일고 있다.  ©  장성각기자

 

7일 예천군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일부터 7박 10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 해외연수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소속 박종철 예천군의회 부의장이 가이드를 폭행하는 등 해외연수에서 물의를 일으킨 사실이 밝혀지며 파문이 일파만파로 일고 있다. 다른 군의원은 “여성들이 나오는 술집에 데려가 달라”는 요구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의원 9명과 공무원 5명이 다녀온 이번 연수에는 육천일백팔십팔만(6188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일정은 나이아가라 폭포 견학 등 관광 투어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3일차 여행에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각) 오후 6시께 박 부의장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이동하던 버스 안에서 현지 가이드 얼굴에 주먹을 휘둘렀다. 당시 박 부의장은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박 부의장의 폭행으로 당시 안경을 쓰고 있던 가이드의 얼굴에는 깨진 안경 파편들이 박히고 눈과 코 주위가 붉게 부어올랐다.

 

▲ 박종철 예천군의회 부의장(사진)은 가이드를 폭행하는 등 해외연수에서 물의를 일으킨 사실이 밝혀졌다.     ©장성각기자

박 부의장이 가이드를 폭행하자 미국인 버스운전기사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가이드의 저지로 경찰은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여행간 군 의원들의 중재로 박 부의장은 가이드에게 3300달러와 173만원을 주고 합의했다. 합의는 했지만 가이드는 박 부의장의 폭행 뿐 아니라 군의회 의원들이 저지른 추태들을 폭로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또 가이드는 군의회 의원들 중 일부가 “여성들이 나오는 술집에 데려가달라”고 요구를 하는가 하면 호텔에서 술을 마시고 소리를 지르며 복도를 활보했다고도 주장했다.

 

이후 지난 4일 이형식 예천군의회 의장과 박 부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박 부의장의 사퇴 의사와 함께 공식 사과를 전했지만 국민들의 분노를 가라앉히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한편,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박 부의장의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라며 함께 연수에 참가한 이들에게도 처벌이 필요하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희망은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만져질 수 없는 것을 느끼고, 불가능한 것을 이룬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