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경뉴스=김영환 기자] 대구를 대표하는 원로 정치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0일 대구 2·28 공원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지금 대구의 가장 절박한 문제는 일자리”라며 “젊은이들이 떠나는 이유를 바로 잡지 않으면 도시의 미래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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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김부겸 전 총리, 대구시장 출마 선언…“김부겸 버릴만큼 대구 여유 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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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총리는 “2011년 대구 인구가 250만 명이었는데, 지금은 235만 명으로 줄었다”라며 “15년 사이 15만 명이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구를 일으켰던 기계·설비 기반 산업을 AI 시대에 맞게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세계 로봇 수도로 도약하려면 국가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장기 표류 중인 대구 민군 복합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용지 매입부터 시작하겠다. 첫 단추를 풀겠다”라며 “국가와 대기업이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통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구와 경북의 통합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총리는 특히 파격적인 표현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정말로 여러분, 김부겸 버릴만큼 대구 여유 있습니까? 없습니다.” 라며 “이번 기회에 김부겸을 한번 써먹어보고 시원찮으면 걷어차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12년 전 대통령과 당이 달라 실패했지만, 이번엔 이재명 정부와 협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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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김부겸 전 총리, 대구시장 출마 선언…“김부겸 버릴만큼 대구 여유 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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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총리는 “대구 예산 11조 원 중 정부가 5조 원을 준다는데 못 받아먹으면 안 된다”며 실용적 협상력을 내세웠다.
한편, 여권 내에서는 김 전 총리의 출마에 대해 “대구의 위상을 고려한 중량감 있는 도전”이라는 평가와 함께 “이재명 대표와의 관계를 어떻게 정리할지가 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구시장 선거는 오는 6월 3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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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김부겸 전 총리, 대구시장 출마 선언…“김부겸 버릴만큼 대구 여유 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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