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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후보, 관광업계 100인 토론회... “외국인 관광객 200만 시대 열겠다”

- "무너진 대구 관광 인프라 되살릴 것"... 관광재단 복원 공약
- 관광재단 복원·의료관광 재건·마이스 유치 약속..."투자 기반부터 다시"
- "신공항은 국가 주도로 해야... 광주 군공항과 명맥한 역차별"
- 현 대구공항 활성화 병행 강조... "노선과 마케팅 함께 가야"
- 오정미 작가 "영원히 살고 싶은 대구 만들어달라"... 추경호 "그

백두산 기자 | 기사입력 2026/05/12 [23:00]

추경호 후보, 관광업계 100인 토론회... “외국인 관광객 200만 시대 열겠다”

- "무너진 대구 관광 인프라 되살릴 것"... 관광재단 복원 공약
- 관광재단 복원·의료관광 재건·마이스 유치 약속..."투자 기반부터 다시"
- "신공항은 국가 주도로 해야... 광주 군공항과 명맥한 역차별"
- 현 대구공항 활성화 병행 강조... "노선과 마케팅 함께 가야"
- 오정미 작가 "영원히 살고 싶은 대구 만들어달라"... 추경호 "그

백두산 기자 | 입력 : 2026/05/12 [23:00]

[경북=다경뉴스 백두산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12일 오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외국인 관광객 대구 유치를 위한 추경호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관광 정책 전반에 걸친 구체적인 구상과 공약을 밝혔다.

 

▲ 추경호 후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100인 조찬포럼 참석     ©

 

이날 행사는 전직 관광협회 회장단을 주축으로 한 ‘대구 관광을 사랑하는 모임’이 주최했다. 관광협회·의료관광·숙박업계·마이스 분야 등 대구 관광 관련 단체 대표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현장 의견을 전달했다.

 

행사 관계자는 "현재 대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약 37만 명으로, 전국 외국인 관광객의 1.2%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관광 종사자만 약 7만 명에 달하는 대구 현실을 놓고 각계 전문가들이 후보에게 직접 정책을 요구하는 자리”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추 후보는 우선 관광객 방문 목표를 대폭 상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37만 명 수준에 그치는 외국인 관광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궁극적으로 200만 명을 목표로 삼겠다는 것이다.

 

"한국에 오는 관광객을 3천~4천만 명으로 잡는데 대구 인구가 전국의 약 5%니 가장 보수적으로 잡아도 최소한 5%는 대구에 와야 한다”며 "100만이 아니고 150만이고, 조금 더 잡으면 200만 명 목표를 가지고 가자. 이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추 후보는 민선 8기 중 대구관광재단 해산, 의료관광진흥원 축소, 대구컨벤션뷰로 해산 등 관광 마케팅 기반이 사실상 무너진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1천 원을 투자해 1만 원을 벌어들이는 관광산업의 구조에서, 그 투자기반 자체를 약화한 것이 지금의 정체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그는 "조직은 성격이 유사한 기능끼리 통합해야 하는데, 문화예술과 관광을 무리하게 한 조직에 묶어 놓으니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 결국 드러난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관광 수요를 선점했어야 할 시기에, 오히려 조직과 기능을 축소시켰다. 조직 거버넌스를 바꾸든, 통폐합을 원점으로 돌리든 반드시 관광 인프라를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추경호 후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100인 조찬포럼 참석     ©

 

추 후보는 이날 업계가 요청한 대구관광재단 복원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공약에 반드시 담겠다”고 약속했다.

 

대구경북 신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현행 추진 구조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국가 주도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 군 공항 이전에 대해서는 국가 주도를 약속하면서 대구에는 지자체가 알아서 하라는 것은 명백한 역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추 후보는 "대구 한 해 살림살이가 11조 7천억원인데, 신공항 건설에 22조가 든다고 한다. 240만 대구 시민을 먹여 살리고 복지를 챙기는 1년 예산의 두 배에 가까운 돈”이라며 "세계 어느 나라가 군사공항 옮기는 데 지방자치단체 보고 하라고 하나. 이 접근은 근본적으로 잘못됐다. 반드시 국가 주도로 해야 하고, 광주공항과 똑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신공항 건설이 중장기 과제인 만큼 지금 당장 현 공항 활성화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구 86만 명의 청주시보다도 이용객이 적은 대구공항의 현실을 지적하면서, 항공에서는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구조인 만큼 노선 개설과 마케팅 정책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주공항이 한때 대표적인 SOC 실패 사례였다. 그 청주공항이 지금 날개를 펴고 있다”며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딴 데는 걸어서 앞서가고, 우리가 걸어가면 딴 데는 뛰어간다. 우리가 뛰어가도 딴 데는 날개를 달고 난다. 이것이 지금 세상의 경쟁입니다. 대구가 절박하다는 인식부터 우리 모두가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의료관광에 대해 대구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과감한 투자를 예고했다. 2019년 비수도권 1위를 기록하며 외국인 의료 관광객 3만 명을 달성했던 대구가, 민선 8기 들어 예산이 85% 삭감되며 사실상 생태계가 붕괴한 현실을 반드시 되돌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의과 대학이 4곳이나 있는 도시가 전 세계에 얼마나 되나. 대한민국에서 머리 좋은 인재들이 전부 의대로 간다”며 "그 우수한 인재들이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만들 수 있는 산업이 바로 의료관광이다. 국내 5천만 국민만 대구에 오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70억 80억 인구가 오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길로 빨리 가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아우르는 마이스 산업에 대해서도 "사람이 모이면 먹고 자고 쓰고 쇼핑하면서 막대한 경제효과가 창출되고, 그것이 선순환하면서 가는 잠재력이 어마어마하다”며 "대구 경북 출신 각 분야 전문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제회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추경호 후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100인 조찬포럼 참석     ©

 

관광특구로 지정된 지 22개월이 지났음에도 전담 인력이 한 명도 없고 전담 예산도 전혀 없는 동성로 관광특구 실태에 대해 추 후보는 즉각 "전담 인력이 하나도 없다니. 제가 중구청장 후보와 직접 상의해서 전담 인력을 어디서든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동대구역에 내려 시내 곳곳으로 이동할 때 자국 언어로 된 안내표지판을 찾기 어렵다는 현장 지적에 대해서도 "가장 찾기 쉬운 곳으로, 가장 편한 곳으로 사람이 간다. 대구가 그런 도시가 돼야 한다”며 외국인 친화적 안내 체계 개선을 약속했다.

 

추 후보는 관광업계와의 지속적인 소통도 약속했다. 그는 "전임 시장님보다 제가 시장이 되면 조금 더 잘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게 소통이다. 만나고 듣겠다”면서 "행정은 결국 현장의 지혜를 듣는 데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지혜를 두 귀를 열고 많이 듣겠다. 불러만 달라”고 말했다.

 

추 후보는 당선될 경우 올해 안에 대구 범 관광인이 모두 참여하는 끝장 토론회를 대구시 차원에서 개최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행사 마지막엔 잔잔하지만 울림을 남기는 장면이 연출됐다. 대구 근대 골목을 전국에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시집 ‘젊은 골목길 : 대구'의 저자 오정미 작가가 직접 추 후보에게 시집을 전달했다.

 

사회를 맡은 서철현 대구대학교 교수는 "한 편의 시가 사람을 부르고 길을 살리고, 길이 도시를 변화시킨 관광 대구의 시작점에 이 시집이 있다”고 소개했다. 시집을 두 손으로 건네며 오 작가는 추 후보에게 "정말 옛날처럼, 제가 영원히 살고 싶었던 그 대구로 다시 만들어 주십시오”라고 당부했고 추 후보는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 추경호 후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100인 조찬포럼 참석     ©

 

□ 추경호 후보 관광산업 관련 주요공약

 

ㅇ 병원 AX 지원 통해 AI 정밀 진단 기반 ‘풀케어 의료관광’ 실현: 연 20만 명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바이오·덴탈 AX 융합: 데이터 기반 글로벌 메디컬 AX 선도 도시 도약

외국인 등 환자 맞춤형 AI 컨시어지 서비스 도입

 · 다국어 및 실시간 통번역 시스템을 통한 예약-진료-사후관리 전주기 지원

 · 의료 데이터 AI 분석으로 최적 병원 및 맞춤형 건강검진 코스 매칭

메타버스 기반 가상 병원 투어 및 수술 전 상담 서비스를 통해 해외 환자 유치 경쟁력 강화

 · 핸드폰 안의 앱으로 질병을 고치는 디지털 치료제(DTx) 보급 활성화

 귀국 후에도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지역병원 주치의가 상태를 확인하는 '원격 디지털 케어' 운영

 

ㅇ K-아레나!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공연장 조성: 연 관광객 200만 유입

대규모(랜드마크형) 초고해상도 영상 돔 공연장 조성 및 365일 광고 도입

K-컬처 복합 배후단지(음식,숙박,문화상징시설,쇼핑) 관광 루트 확보

 

ㅇ 근대 대구 역사를 국가적 브랜드로. 연간 방문객 50만 명 유치 

대구 근대·호국·보훈 역사 코스 확충으로 연 관광객 50만 명 신규 창출

3대 국가 상징시설의 ‘국비 전략 사업화’ 추진

   ( 국립구국운동기념관, 국립근대미술관·국립뮤지컬콤플렉스 )

 

ㅇ 365일 커튼콜,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 생활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오페라 특구’ 조성 및 연 30억 집중 투자

1시민 1예술 캠페인 및 문화 바우처(15만 명) 확대 제공

 

ㅇ 도심 속 숨 쉬는 힐링 생태 정원 조성

동촌유원지·디아크·하중도 등 5대 거점 중심의 수변 명소화 사업 추진

두류공원 국가 공원 지정 추진 및 앞산·와룡산 산림휴양 벨트 구축 등

 

ㅇ 매일 즐거운 대구, 도시 전체를 축제 무대로

- 지역시장의 大변신 특성을 살려 ‘전국구 핫플’로

서문·칠성·약령시 3대 시장 특화 관광코스 개발

10대 특화시장 테마거리 지정 및 집중 마케팅

스마트 물류·배송 공동 도입으로 매출 20%↑, 비용 10%↓

 

- 대구 하면 ‘골목’, 골목 하면 ‘축제’가 떠오르게   

방문 인증·소비 미션으로 혜택 제공하는 체험형 ‘골목 페스타’ 추진

골목 단위 BI 및 한정판 굿즈 개발, 골(목)꾸(미기)로 시민 팬덤 형성

진실 앞에는 낮게, 권력 앞에는 당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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