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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대구가 무너지면 대한민국 균형도 무너진다"

- 매일신문 유튜브 출연...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TK신공항 국가사업화
- "보수 지지층 빠르게 재결집... 초접전 더 긴장해야"
- 대통령 TK 방문엔 "확실한 선물 없이 '안타깝다' 말만 하고 갔다" 비판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2클러스터, 지금부터 대구 유치 작전 들어가야"
- 이재명 공소취소 특검 겨냥 "권력자가 스스로 죄 지우겠다는 발상" 강공

백두산 기자 | 기사입력 2026/05/19 [22:19]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대구가 무너지면 대한민국 균형도 무너진다"

- 매일신문 유튜브 출연...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TK신공항 국가사업화
- "보수 지지층 빠르게 재결집... 초접전 더 긴장해야"
- 대통령 TK 방문엔 "확실한 선물 없이 '안타깝다' 말만 하고 갔다" 비판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2클러스터, 지금부터 대구 유치 작전 들어가야"
- 이재명 공소취소 특검 겨냥 "권력자가 스스로 죄 지우겠다는 발상" 강공

백두산 기자 | 입력 : 2026/05/19 [22:19]

[대구=다경뉴스 백두산 기자] 추경호 대구시장 국민의힘 후보는 19일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 ‘금요비대위' 생방송에 출연해 대구 경제 대개조 방향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TK통합신공항 건설의 국가 주도 전환을 거듭 촉구했다.

 

 

▲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

 

또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취소 특검법 추진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대구가 오만한 권력의 견제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지율 상승 "생각보다 빠르게 초접전…더 긴장하자”

 

추 후보는 최근 지지율 급등 배경에 대해 "단일 후보 확정 이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내비쳤던 분들도 모두 포기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빠르게 재결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생각보다 훨씬 빠른 시점에 초접전 양상으로 들어왔다”면서도 "이 속도가 계속 유지된다고 착각해선 안 된다. 지금부터 더 긴장하고 신발끈을 동여매자”고 캠프에 당부했다고도 말했다.

 

대통령 TK 방문에 "관권선거 문제...확실한 선물 아니면 오지 마라”

 

추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군위(공항 부지)와 안동(한일 정상회담)을 연달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정치적 중립에 관한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며 관권선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대통령 방문에 앞서 두 가지 요구를 사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첫째는 TK통합신공항 건설의 국가 주도 추진 확언, 둘째는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 예우 복원이다. 그러나 추 후보는 "답은 아무것도 없이 ‘안타깝다'는 말만 하고 가셨다”고 비판했다.

 

그는 "광주 군공항 이전은 국가 책임·국가 주도로 대통령실 TF까지 꾸려 챙기면서 왜 대구 군사공항 이전은 지방자치단체가 중심이 돼 계획을 수립하고 재원을 조달해야 하느냐”고 반문하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대구경제 대개조 "판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추 후보는 대구경제 부진의 원인을 "디지털·AI 전환 시대에 산업 구조를 제때 바꾸지 못한 구조적 문제”로 진단하며, 취임 즉시 추경 편성과 비상경제대책회의 신설을 통해 민생 현장부터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중장기 전략으로는 △AI·로봇·미래 모빌리티·바이오 등 첨단 산업 기지화 △기계·금속·섬유 전통 산업의 AI·디지털 접목을 통한 고부가가치화 △부품 납품 구조를 탈피한 완성차(K-테슬라형) 생산기지 유치를 제시했다.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반도체 제2클러스터 대구 유치 구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추 후보는 "용인 반도체 단지는 2030년대 초중반이면 포화상태에 이른다. 지금부터 유치 작전에 들어가야 한다”며 대구의 강점으로 낙동강 용수, 인근 원전 전력, 저렴한 산업용지, 포스텍·DGIST·경북대 등 풍부한 인력 풀을 꼽았다. 아울러 "대구는 전국 최고 수준의 노사 협력 문화가 정착된 곳”이라며 기업 투자 유치의 결정적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기업 유치 추진 방식으로는 시장 직속 투자유치단에 노동계 대표를 함께 포함시키고, 시에 노동 정책 전담 인사를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조 문제는 걱정하지 마시라고 직접 담보하며 투자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추 후보는 자신의 경제부총리 재임 경험도 근거로 제시했다. 경선 당시 달성군 국회의원으로 지역 인구를 19만에서 26만으로 늘렸고, 로봇 테스트필드와 제2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며 전국 군 단위 출생아 수 1위를 이끌어 낸 실적을 강조했다. 그는 "경제는 실력으로 풀어가고, 해본 사람이 풀어낼 수 있다”며 "대한민국이 검증한 경제부총리 출신 추경호가 답”이라고 말했다.

 

TK신공항 "국가 주도 전환, 여야 1호 법안으로 함께 가자”

 

추 후보는 TK통합신공항 총사업비가 당초 10조 원에서 현재 22조 원으로 급증, 기부대양여 방식으로는 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부총리 재임 당시 국가 재정 지원 근거 조항 마련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조치를 직접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 안보를 중시하는 군위·의성 연접 지역 주민들이 후보지 동의까지 마쳤다. 이제는 국가가 속도를 내야 할 차례”라며, 올해 6월 시작하는 후반기 국회 1호 법안으로 국가 주도 추진 근거 법안을 민주당과 공동 발의·처리하자고 공개 제안했다.

 

추 후보는 "김부겸 후보도 최근 국가 주도 재정 투입으로 입장을 바꿨다. 두 후보가 같은 방향이라면 지금 당장 합의하고 당락과 관계없이 약속을 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이것은 립서비스가 아니라 대구경북 발전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공소취소 특검 "독재 정권 때도 없던 발상”

 

추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취소 특검법 추진에 대해 "살다 살다 이런 발상은 처음 본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스스로 혐의를 받고 재판을 받는 사람이 자신의 공소를 특검을 통해 취소하겠다는 것은 권력자가 스스로 죄를 지워 없애겠다는 발상”이라며 "과거 어느 독재·군사 정권에도 없었고, 전 세계 정상적인 민주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여론이 나쁘니까 선거 이후에 논의하겠다는 것은 선거 이후 강행하겠다는 선언과 다르지 않다. 안 할 것이라면 철회 선언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구가 오만한 권력 막아야...자유 대한민국의 균형추”

 

추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입법·행정 권력을 장악한 뒤 사법부마저 뒤흔들고, 이제는 지방 권력까지 장악해 보수의 심장 대구까지 차지하려 한다”며 "견제되지 않은 권력은 결국 나라 전반을 흔들 수 있다. 그 균형추 역할을 대구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6·25 낙동강 전선을 지키고 2·28 민주화운동으로 민주주의의 기틀을 만든 곳이 대구”라며 "지금 헌정질서가 혼란스러운 이 때, 자유 대한민국을 굳건히 하기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그러면서 "추경호가 단디 제대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실 앞에는 낮게, 권력 앞에는 당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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