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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술자리 인사 경쟁에 표 구걸까지”…지방선거 ‘정책 실종’ 우려 커져

시의원 선거, 형식적 인사 경쟁에 머물러…“지역 미래 내다 버리는 행태”

김영환 기자 | 기사입력 2026/06/02 [10:41]

[단독] “술자리 인사 경쟁에 표 구걸까지”…지방선거 ‘정책 실종’ 우려 커져

시의원 선거, 형식적 인사 경쟁에 머물러…“지역 미래 내다 버리는 행태”

김영환 기자 | 입력 : 2026/06/02 [10:41]

[다경뉴스=김영환 기자] 지역의 미래를 결정해야 할 시의원 선거가 ‘정책·비전’ 아닌 ‘인사·접대’ 경쟁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길거리 큰절,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술자리 행보 등 형식적이고 구태의연한 선거 풍토가 도리어 지방정치의 품격을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일부 지방선거 현장에서는 주민의 삶을 바꿀 정책 토론은 실종된 채, 얼굴을 알리는 데 급급한 후보들의 ‘인사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늦은 밤까지 유흥가를 찾아다니며 접대성 행보를 이어가는 후보가 오히려 유리한 구조가 반복되면서, 선거가 단순한 인기투표로 전락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길거리에서 큰절하며 마치 표를 구걸하듯 유권자를 호소하는 모습은 “지역 정치인의 품격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누가 더 정답게 인사하는가가 아니라, 누가 지역을 바로 세울 이상을 가졌는가를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한편, “선거는 정책과 비전, 그리고 실질적인 실행 능력을 검증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보여주기식 행위가 아닌 준비된 정책과 책임 있는 실행력으로 평가받는 선거 문화로 반드시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권자의 한 표가 길거리 절 경쟁에 낭비되어서는 안 된다”며 “그 한 표가 곧 우리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문가들도 “지방선거일수록 주민 생활에 밀접한 정책 대안이 필요함에도, 인지도 경쟁에만 몰두하는 현상은 민주주의의 후퇴”라며 “정책 중심 선거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라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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